사진=쿠팡플레이
이날 주방에서는 ‘차셰프’의 위대한 도전기가 펼쳐졌다. 차승원은 어르신들이 한 조각씩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세로형’으로 재해석한 ‘봉주르 딸기 바닐라 밀푀유’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물결 크림을 완벽하게 올리기 위해 허공을 향해 끊임없이 크림 짜기 연습을 이어가던 그의 집요함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하이라이트는 오후 시그니처 메뉴 ‘봉주르 현미 유자 생토노레’였다. 차승원 스스로 “디테일 지옥”이라고 표현할 만큼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꽃잎 크림 짜기 공정이었지만, 수차례의 사투 끝에 미의 극치를 보여주는 생토노레를 탄생시켰다. 성공 직후 주변의 우렁찬 연호 속에서 격정적 춤사위를 선보이는 차승원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도 짜릿한 쾌감을 안겼다.
훌륭한 공조를 선보인 ‘홀벤져스’의 활약도 감탄을 자아냈다. 이들은 역대 최다 단체 손님의 기습과 오렌지 에이드 11잔이라는 주문 폭주 앞에서도 당황하지 않았다. ‘일잘러 알바생’ 이주빈이 홀과 주방을 오가며 에이드 제조에 힘썼고, 김선호는 특유의 싹싹함으로 할머니 손님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바쁜 와중에도 손님들의 안부와 직원들의 당 충전까지 챙기는 ‘사장님’ 김희애의 섬세함은 빵집의 온기를 한층 더했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고창 어르신들의 변화였다. 프랑스 디저트라는 낯선 문턱 앞에서 망설이던 어르신들이 어느새 매일 빵집을 찾고, 머물다 가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된 것. 아흔한 살 할아버지는 생애 처음 맛본 밀푀유 한 조각에 “보약을 먹었구먼”이라며 감탄을 쏟아냈고, 하루에 두 번씩 방문하는 김선호의 열혈 팬 할머니부터 “노인네들이 신났어! 어쩌다 이 빵집이 생겨가지고”라며 행복해하는 할머니들의 유쾌한 외침까지 그려지면서 ‘봉주르빵집’이 전하는 무해한 힐링의 진가를 고스란히 증명해 보였다.
‘봉주르빵집’은 조용한 시골 마을에 문을 연 국내 최초 ‘시니어 디저트 카페’를 배경으로 인생의 맛을 아는 어르신들과 행복의 맛을 아는 빵집 식구들이 달콤한 위로와 온기를 나누는 힐링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박근형 PD와 ‘무한도전’ 김란주 작가가 만나 재미와 힐링을 선사하며 입소문 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