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해서웨이, 셋째 임신 D라인 숨긴 '악프다2' 드레스들..스타일링 비화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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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21일, 오후 05:20

[OSEN=최이정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43)가 셋째 임신이라는 경사스러운 소식을 깜짝 발표한 가운데, 그가 최근까지 전 세계를 돌며 치러낸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프로모션 투어 당시 완벽하게 배를 숨길 수 있었던 스타일링 비화가 공개돼 시선을 모은다.

19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 보도에 따르면, 앤 해서웨이는 전날 자신의 SNS에 아름다운 D라인이 담긴 영상을 깜짝 공개하며 셋째 임신 소식을 전 세계 팬들에게 알렸다. 남편 애덤 셜먼과의 사이에서 두 아들을 두고 있는 그는 이로써 세 아이의 엄마가 된다.

놀라운 점은 불과 약 한 달 반 전까지만 해도 그가 전 세계를 무대로 엄청난 스케일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글로벌 프로모션 투어를 소화 중이었다는 사실이다. 영화의 성격상 고도의 하이패션 레드카펫 룩을 선보여야 했던 앤 해서웨이와 그의 전담 스타일리스트 에린 월시는 배가 불러오는 임신 사실을 대중에게 들키지 않으면서도, 아름다운 꾸뛰르 룩을 완성해야 하는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에 직면했었다.

그러나 이 '연기 고수'와 패션 거장들의 만남은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뉴욕과 런던 월드 프리미어를 비롯해 서울, 상하이 등 전 세계 스토핑마다 그 누구도 눈치채지 못할 감쪽같은 스타일링을 보여준 것.

지난 4월 초 방한했을 당시 서울 기자회견에서 앤 해서웨이는 바케라(Vaquera)의 아방가르드한 오프숄더 상의를 선택했다. 소매 부분에 엄청난 볼륨감을 준 구조적인 디자인 덕분에 시선을 상체 위쪽과 어깨로 분산시키며 복부를 자연스럽게 커버했다. 같은 날 또 다른 서울 행사에서는 발렌시아가(Balenciaga)의 붉은색 가죽 코디룩을 선보였는데, 뒤쪽으로 망토처럼 길게 늘어지는 루즈하고 헐렁한 재킷을 매치해 D라인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상하이에서는 힙 라인부터 화려하게 퍼지는 수잔 팽(Susan Fang)의 민소매 러플 드레스로 과감함을 뽐냈고, 가장 이목이 쏠렸던 뉴욕 월드 프리미어에서는 루이비통(Louis Vuitton)의 커스텀 코르셋 드레스를 착용해 허리라인을 영리하게 압박했다.

또한 런던 프리미어에서는 갈비뼈 부위에 시스루 패널이 들어간 파격적인 베르사체(Versace) 드레스를 입어 임산부라고는 전혀 믿을 수 없는 슬림한 착시 효과를 안겼다. 패션계 최대 축제인 '멧 갈라(Met Gala)'에서도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의 블랙 실크 스트랩리스 드레스 위에 화려한 수작업 모티프 셔츠를 흘러내리듯 레이어드해 완벽한 보안을 유지했다.

이처럼 블랙 컬러의 시각적 축소 효과, 시선을 분산시키는 진주와 프린트 패턴, 그리고 시선을 위로 끌어올리는 아방가르드한 실루엣을 총동원한 끝에 앤 해서웨이는 디즈니 역사상 가장 거대한 마케팅 캠페인 중 하나로 꼽힌 이번 투어를 단 한 건의 임신 루머도 없이 완벽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앤 해서웨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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