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최이정 기자]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안예은은 지난 20~21일 서울 강북구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단독 콘서트 '겹경사'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 '겹경사'는 안예은의 데뷔 10주년과 더불어 그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밴드 세션의 10주년을 동시에 기념하는 '안가네 잔칫날' 콘셉트로 꾸며졌다. 늘 자신만의 독창적인 서사를 써 내려가는 안예은답게 세트리스트 역시 특별했다. 1회차의 오프닝곡을 2회차 엔딩곡으로, 1회차 엔딩곡을 2회차 오프닝곡으로 배치하는 기발한 '수미상관' 구조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이날 안예은은 최근 발매한 정규 5집 '그렇게 나쁘진 않을걸'의 타이틀곡 'DENY'를 비롯해 수록곡 '낙망', '무언', '들숨' 등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해 객석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그는 각 곡이 가진 감정선을 세밀하게 살려내며 앨범 전반에 녹아있는 삶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들려줬다.
이어 안예은은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은 '상사화', '홍연' 등 특유의 애절한 정서가 돋보이는 사극풍 발라드부터 '창귀', '쥐 (RATvolution)', '지박 (地縛)' 등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이 빛나는 납량특집 시리즈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로 독창적인 음악적 스펙트럼을 과시했다. 때로는 강렬하게, 때로는 섬세하게 스튜디오를 가득 채우며 그간 쌓아온 내공을 아낌없이 쏟아부었다.
특히 안예은의 개성 넘치는 음색을 더욱 극대화한 밴드 세션과 3인조 보컬 코러스의 꽉 찬 하모니가 더해져 풍성한 사운드를 자랑했다. 여기에 곡의 무드를 배가시키는 감각적인 조명 연출까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라이브의 맛'을 제대로 선사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화답하기 위해 직접 '퇴근길 이벤트'를 마련, 팬들이 요청한 다양한 밈 챌린지를 소화하기도.
서울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안예은은 오는 27일 대구 경북대학교 대구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리는 '2026 심규선x안예은 콘서트(어느봄날)'에 출연해 밴드 세션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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