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수형 기자] 개그맨 이정수의 과거 방송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던 이유와, 두 딸을 위해 전업주부의 삶을 선택했던 사연이 재조명되면서다.
최근 유튜브 채널 ‘MBN Entertainment’에는 “아직도 무대 그리워요. 돌연 무대에서 사라진 개그맨, 홀로 육아를 하기 때문이다?|특종세상 사없사 525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22년 4월 방송된 MBN ‘특종세상’ 이정수 편을 다시 다룬 클립이다.
이정수는 2002년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2 ‘개그콘서트’ 코너 ‘우격다짐’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3년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하지만 한창 활동하던 그는 어느 순간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정수는 당시 방송에서 “일이 딱 끊어졌는데 그때 많이 울었다. 여러 가지로 많이 힘들었고, ‘진짜 그만둬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이야기를 동료 선후배 개그맨들에게 했을 때 돌아오는 반응도 있었고, 그 당시에는 일종의 도망이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후 이정수는 무대 대신 가정을 택했다. 그는 “개그맨을 그만두고 전업주부의 삶을 택했다”며 “아내는 잘 벌고 있고, 아이는 태어났고, 내가 애를 잘 볼 수 있으니까 전업주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육아와 집안일을 도맡는 일상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이정수는 “아이 보고, 집 살림하고 이런 게 반복되다 보니까 ‘나 연예인이었는데 이거 뭐지?’ 싶더라. 자존감이 확 떨어졌다. ‘나는 뭐지?’라는 생각도 했다”고 털어놨다. 다만 그는 “그 시점이 나한테는 좋은 시간을 줬다. 나를 냉정하게 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며 힘들었던 시간 속에서도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특종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