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지, 호주서 인종차별 당했다..캠핑카 빈대 항의에 '무시+명령' 모드 논란[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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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23일, 오후 05:00

[OSEN=선미경 기자] 여행 유튜버 원지가 호주 여행 콘텐츠를 공개한 가운데, 현지 캠핑카 업체 직원의 태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캠핑카에서 빈대가 발견돼 이를 알리는 상황에서 해당 직원의 태도가 ‘인종차별’이라는 의혹이 일었다.

원지는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분노주의 극대노 사건.. 망한 호주여행(채코제, 캡틴따거)’라는 제목의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번 콘텐츠에서 원지는 유튜버 채코제, 캡틴따거와 함께 호주 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캠핑카 여행을 하던 중 하루 만에 빈대를 발견하게 됐고, 캠핑카 업체에 해당 사실을 알렸다. 이 과정에서 캠핑카 업체 직원의 불친절한 응대가 문제가 됐다. 

원지와 채코제는 빈대 발견 사실을 알렸고, 이에 업체 직원은 “고객님이 뭔가를 옮겨와서 차량에 퍼트렸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당신 예약 전에 차에 이미 빈대가 있었다면 그건 다른 문제겠죠. 해충방제업체에서 검사를 할 거다. 그때까지는 아무도 들어가지 않을 거고, 나도 마찬가지다. 그 업체가 원인 진단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진짜 빈대라면, 그것 때문이라면 고객님이 어디선가 옮겨왔거나 어떤 방식으로 유입했을 수 있다. 고객님을 비난하는 것은 아니고 책임을 떠 넘기려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고, 원지 팀을 도와준 현지 코디네이터와의 전화통화를 제안하자 “솔직히 당신 휴대전화 만지기 싫다. 아이가 있다. 당신에게 뭔가 있었다면 만지고 싶지 않다. 스피커폰 켜라. 나는 조심해야 한다. 집에 가족이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원지는 해당 직원과의 대화에 대해서 ‘절차가 있는 건 이해하는데, 표정+말투+행동이 무시 모드라 점점 기분 나빠지는 중’, ‘혐오하는 표정과 하대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며’라는 자막을 넣었다. 또 명령조로 말하는 직원의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해당 직원은 거듭 “나는 아이들이 있다. 혹시라도 뭔가가 있다면 그걸 제 가족에게 옮기고 싶지 않다. 내 입장을 이해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고, 화를 참던 중 캡틴따거는 “우리도 가족이 있다. 여기 올 때 어떤 질병이나 빈대는 없었다. 그리고 벤을 탔고, 우리 입장에선 차에서 빈대가 나온 거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직원은 원지 팀의 말을 제대로 들으려 하지 않았고, 결국 다른 직원이 상황을 정리해줬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댓글을 통해 캠핑카 업체의 직원이 인종차별을 하는 것 같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실제로 호주에 거주하고 있는 누리꾼들도 “진짜 문제가 있다. 정식으로 컴플레인 걸어 달라”라고 반응했다.

결국 원지는 23일 추가 입장을 냈다. 원지는 “다음 날 방역 결과 당연히 빈대가 발견됐고 업체 측에서는 앞으로 어떠한 리뷰, 노출을 절대 하지 않겠다는 계약서에 서명을 하는 조건으로 환불 제안을 주셨다. 영상을 보셨다시피 환불 여부를 떠나 너무 기분이 나쁜 부분이라 계약서 서명을 하지 않고 환불을 받지 않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지는 업체를 모자이크 처리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건 내가 소신해서”라면서, 직원의 태도를 참은 것에 대해서 “가장 크게는 그냥 대화가 안 됐고, 회사 내부 업무 처리 절차도 있기에, 지금 막 싸워봤자 크게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원지는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신 것처럼 다른 한국인 피해가 없도록 잘 마무리해보겠다”라며, “다른 친구들 영상처럼 대부분의 호주 분들은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호주 여행 자체는 정말 즐거웠다. 제가 예민한 건가 했는데 다시 한번 같이 화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seon@osen.co.kr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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