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김수형 기자]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그리(본명 김동현)가 새엄마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가운데, 과거 친모의 빚으로 힘들었던 시절까지 담담히 털어놓았던 모습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김그리’에는 “아빠 엄마 동생이랑 떠나는 첫 가족 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그리는 일본 도쿄 여행 중 여자친구와 따로 시간을 보낸 뒤, 김구라와 새엄마, 늦둥이 동생과 합류해 함께 식사를 즐겼다. 식사를 마친 뒤 숙소로 돌아가던 그는 새엄마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리는 “새엄마랑 나랑 대화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나. 근데 저는 진짜 엄마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람들이 그걸 좀 알아야 하는데, 오히려 그런 걸 대단하게 생각하더라”고 덧붙였다.특히 그는 “우리 새엄마는 MZ다. 오히려 내가 고민이 있을 때 아빠보다 새엄마한테 더 말할 수 있을 정도”라며 “엄마는 정말 MZ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새엄마를 향한 깊은 신뢰와 편안함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그리의 이런 가족 이야기가 더 뭉클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그가 친모와의 관계 역시 묵묵히 지켜왔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2일 공개된 또 다른 유튜브 영상 “흑돼지에 미쳐버린 남자가 13끼 먹는 영상”에서 그리는 제주도 맛집을 소개하던 중 친모를 언급했다.

당시 지인이 “동현이가 맛집을 잘 안다”고 하자, 그리는 “제주도에서 맛집 한 100곳은 돌아다녔다”며 “왜냐하면 우리 엄마가 큰 빚을 지고 도피했던 곳이 제주도다”라고 농담 섞인 말로 털어놨다. 이후 그는 “진담 90%, 농담 10%”라며 “어쨌든 엄마가 제주도에서 일도 배우시고 그러려고 왔어서 그때부터 데이터베이스가 쌓였다. 한 10년 정도 됐다”고 설명했다.
그리는 이미 여러 차례 친모를 향한 효심도 드러낸 바 있다. 과거 방송에서는 자신이 방송으로 번 돈을 친모의 빚과 생활비, 외할머니 간병비 등에 보탰다고 밝히며 “제 것보다는 효도하는 데 더 썼다. 짜증 나더라도 도와드리고 나면 후련하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부모의 이혼과 경제적 어려움, 그리고 아버지의 재혼까지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을 지나왔지만, 그리는 친모도 새엄마도 모두 자신의 가족으로 품고 있었다.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관계를 지켜가는 그의 진심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한편 김구라는 1997년 결혼해 아들 그리를 얻었으나 2015년 이혼했다. 이후 2020년 12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재혼했으며, 이듬해 늦둥이 딸을 품에 안았다. 그리는 현재 독립해 생활 중이지만, 재혼한 김구라 가족과도 꾸준히 교류하며 돈독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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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