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프로' 이순원 "현봉식과 최고의 호흡…아이디어 많이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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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6월 26일, 오전 10:02

배우 이순원이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 종영을 앞두고 자신이 연기한 금강식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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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원은 26일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금강식이라는 인물을 만나 정말 행복했다”며 작품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금강식에 대해 “물 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어떤 그릇에 담겨도 그 형태에 맞춰지는 인물”이라며 “기회주의자로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누구보다 강한 생존 본능을 가진 사람”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사람은 결국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금강식은 상황 판단과 적응이 빠르고, 살아남기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하는 인물이다. 그런 인간적인 면을 중심으로 연기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극 중 인구파 보스 유인구(현봉식 분)의 오른팔로 활약한 만큼 현봉식과의 호흡도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순원은 “현봉식 배우와 연기 호흡이 정말 좋았다”며 “유인구와 금강식의 관계에서 자연스러운 케미가 살아나길 바랐고, 촬영 현장에서도 함께 아이디어를 나누고 장난도 치면서 즐겁게 만들어 갔다”고 회상했다.

금강식은 큰 야망에 비해 허술한 면이 있는 인물로 극에 웃음을 더했다. 이순원은 “감독님께서 배우를 믿고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도록 열어주셔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었다”며 작품 곳곳에 자신의 애드리브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그는 첫 방송에서 정호명(신하균 분)이 헤븐캐피탈 외상값을 받으러 왔을 때 토라진 듯 소파에 옆으로 드러눕는 장면과 2회 봉제순(오정세 분)의 집을 찾았을 때 뒤늦게 고개만 내미는 장면, 4회 화장실 액션신에서 유인구의 손짓에 기어 내려가는 장면 등을 직접 제안한 애드리브라고 소개했다. 이어 “리허설 때부터 꼼꼼히 맞춰봤기 때문에 오히려 NG는 많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에서 이순원은 화산파 구두닦이에서 시작해 인구파 2인자를 거쳐 강식이파 우두머리로 성장하는 금강식을 연기했다. 치켜뜬 눈썹과 능청스러운 표정,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태도, 거친 슈트 스타일링까지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강한 존재감을 남겼다. 특히 어딘가 부족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조폭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는 평범하게 살아가던 세 남자가 운명적인 사건을 계기로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1회는 오늘(26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이순원이 보여준 금강식은 단순한 감초 캐릭터를 넘어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해냈으며, 디테일한 연기와 자연스러운 애드리브가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남겼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MBC ‘오십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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