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곡 수록…이승윤, 10년 음악 고민 담은 정규 4집 '0집'으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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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6월 26일, 오전 10:25

마름모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무려 29곡을 수록한 네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이승윤은 26일 오후 6시 각 음악 사이트에 정규 4집 '0집'을 발매한다. '0집'은 이승윤이 약 10년 전 홀로 작업했던 음악들을 재구성과 재녹음의 과정을 거쳐 새롭게 완성한 앨범으로 록, 모던록, 포크,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총 29곡이 수록됐다. 이승윤은 '0집'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바람과 공허, 고뇌, 희망, 외침 등 다양한 감정을 깊이 있는 음악으로 풀어낸다. 특히 오랜 음악적 동료인 조희원, 지용희, 이정원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29곡 중 타이틀곡은 '무얼 훔치지'와 '뒤척이는 허울' 두 곡이다. '무얼 훔치지'는 타인의 것을 훔치고 배우며 자아를 형성해 가는 삶을 깊이 있게 담아냈으며, 결국 다시 살아내겠다고 다짐하는 이승윤표 묵직한 희망가다. '뒤척이는 허울'은 이미 낡아버린 규율을 맹신하며 완장질을 하는 세상에 대한 날 선 불만을 표출하고, 강요된 정답에 반기를 드는 '역성'의 메시지를 담아낸 곡이다. 이승윤은 각기 다른 메시지를 담은 더블 타이틀곡을 필두로 본인의 음악 세계를 펼친다.

무엇보다 '0집'이 주목받는 건 10여년 간 구축해 온 이승윤의 음악 세계를 집약한 작품인 덕이다. 자작곡 '없을걸'로 2011년 MBC 대학가요제 본선에 진출하며 활동 초기부터 싱어송라이터로서 두각을 나타냈던 이승윤은 2013년부터 자작곡이 담긴 개인 앨범을 발매하며 음악적 색채를 쌓고 스펙트럼을 확장해 왔다. 이와 함께 인디밴드 알라리깡숑으로도 활동하며 더 다채로운 음악색을 선보여왔다. 이 같은 디스코그래피를 쌓아온 덕분에 2021년 종영한 JTBC '싱어게인 - 무명가수전'에서도 역량을 발휘했고, 시청자들이 과거 발표한 노래들을 찾아들으며 '가수 이승윤'은 '메이저'로 진입했다.

그 후 이승윤은 여러 싱글과 다수의 드라마 OST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폐허가 된다 해도', '꿈의 거처', '역성' 등 정규 앨범까지 부지런히 발표하며 아티스트로 '열일' 했다. 더불어 '역성'은 초동 10만장을 기록, 이승윤은 코어 팬 확보에 성공했음을 알리며 대중적으로도 성공한 가수가 됐다.

오로지 아티스트로 한 길을 걸어온 이승윤은 그간 홀로 치열하게 작업했던 초기 음악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하고 재녹음한 '0집'을 발표, 자신의 음악 세계를 한 앨범에 담아냈다. 이는 과거에 대한 이승윤의 치열한 고민과 현재의 성숙한 시선이 교차하는 지점을 목격할 수 있는 뜻깊은 결과물인 동시에, 팬들에게도 또 하나의 선물이 될 전망이다. 이에 '현재'의 이승윤이 들려주는 '과거 음악'에도 이목이 쏠린다.

이번 '0집' 수록곡들은 공연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승윤은 27일 '2026 세종 보헤미안 스테이지'에서 컴백 후 처음 무대에 오르며 이후 '사운드베리 페스타 26', '2026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등에 참여해 관객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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