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코리아' 김주령 "감독이 촬영전 보내준 음악, 지금도 의미 알지못해"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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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6월 26일, 오후 04:35

배우 김주령이 26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하나 코리아’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하나 코리아’는 낯선 삶 속에서도 끝내 앞으로 나아가려는 탈북 여성 ‘혜선’의 여정을 담은 실화 모티브 아트버스터다. 2026.6.26 © 뉴스1 권현진 기자

배우 김주령이 프레드릭 쇨베르 감독과 '하나 코리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26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하나 코리아' 언론시사회에는 프레드릭 쇨베르 감독과 최성재(샤론 최) 각본가 그리고 김민하 김주령 안서현 등 배우들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자리에서 김주령은 "김민하 안서현 배우가 쓴 함경도 사투리와 달리 저는 평안도 사투리를 썼다"며 "저 역시도 선생님, 실제 탈북해서 현재 한국에서 배우 활동하고 계시는 분한테 배우며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스러운 건 평안도 사투리가 두 사람이 쓴 함경도 사투리보다는 조금 더 쉽다고 하더라"며 "연기하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평안도 사투리가 옛날 서울 사투리과 비슷하다고 하더라, 열심히 하긴 했지만 두 사람의 노력에 비해 평안도 사투리는 쉽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안서현은 "양강도 지역 사투리를 구사하는데 보미는 특수성을 지닌 인물"이라며 "중국서 자라와서 양강도와 중국분들이 사용하는 억양을 사용하려고 했다, 중국말이 편한 캐릭터여서 발음을 의도적으로 생각해서 특이한 캐릭터를 만들어가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주령 감독은 프레드릭 쇨베르 감독과 작업하며 인상 깊었던 점에 대해 "촬영하는 날 아침에 매번 매일 신의 분위기를 나타내는 음악을 카톡으로 보내주셨다, 그래서 음악을 들으면서 촬영 현장을 가곤 했다"며 "이제 와서 말씀드리지만 정말 많이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신의 분위기를 나타내는 음악이라는 게 특별한 선율이 없다"며 "그래서 더 듣게 되더라, 계속 듣게 되는 묘한 마력이 있더라"고 토로하면서도 "끝까지 이 의미를 알지 못하지만 좋았던 건 저도 모르게 신에 대해 곱씹게 됐다, 음악이 저도 모르게 베어서 자연스럽게 집중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해 웃음을 더했다. 끝으로 "이런 경험은 감독님과 한 게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프레드릭 쇨베르 감독은 "제가 뮤지션이기도 하다"며 "한국에 자주 오긴 했지만 덴마크에서도 영화가 가슴에 와닿기 위해 특정 음악으로 모두 한 마음으로 작업을 하면 좋겠다 해서 노력했지만 이해되지 않았다니 아쉽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하나 코리아'는 낯선 삶 속에서도 끝내 앞으로 나아가려는 탈북 여성 '혜선'(김민하 분)의 여정을 담은 실화 모티브 아트버스터이자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플래시 포워드 부문 관객상 수상작이다. 덴마크 영화감독 프레드릭 쇨베르가 한국·덴마크 제작진과 함께 5년여의 시간을 들여 30여 명의 탈북민을 만나 진행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각본을 썼고 영화를 연출했다. 또한 봉준호 감독의 통역사로 활약했던 최성재 작가가 공동 각본으로 참여했다. 오는 7월 8일 개봉.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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