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탈락 사과하라"… '대한콩고인' 조나단 SNS에 악플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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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6월 28일, 오후 01:29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엉뚱한 곳으로 화살이 향했다.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방송인 조나단이 경기와 무관한 악성 댓글 세례를 받으며 황당한 피해를 입었다.

조나단(사진=SNS)
조나단(사진=SNS)
28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K조 최종전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이 무산됐다. 콩고민주공화국이 우즈베키스탄을 3-1로 꺾으면서 각 조 3위 팀 간 순위 경쟁에서 한국이 밀려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탈락 직후 일부 누리꾼들은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인 조나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몰려가 비난을 쏟아냈다. 그의 최근 게시물에는 “한국 국민에게 사과하세요”, “솔직히 콩고 응원했죠?”, “너 때문에 한국이 탈락했다”, “마음속으로 콩고를 응원해서 우즈베키스탄이 진 것 아니냐” 등 경기와 전혀 관련 없는 댓글이 이어졌다.

조나단은 이번 경기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대표팀 탈락과도 아무런 연관이 없다. 그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건너와 성장했으며, 방송에서 스스로를 ‘대한콩고인’이라고 소개할 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을 여러 차례 드러내 왔다.

오히려 온라인에서는 조나단을 향한 악성 댓글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누리꾼들은 “축구 결과를 왜 조나단에게 책임지라고 하느냐”, “출신 국가를 이유로 공격하는 건 인종차별이나 다름없다”, “조나단은 아무 잘못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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