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침몰, 축구계도 예능계도 초상집…졌잘싸라도 했다면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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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28일, 오후 02:54

[OSEN=사포판(멕시코), 이대선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15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대표팀은 전날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한 개최국 멕시코에 이은 조 2위다.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훈련 중인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6.06.15 /sunday@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황인범, 조규성 등의 대한민국 월드컵 역사상 최강의 멤버를 꾸렸던 홍명보호가 조별리그에서 좌초됐다. 지구촌 축제에서의 활약으로 낙수효과를 노렸던 예능계도 초상집이 되고 말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A조에서 승점 3점(1승 2패, 골득실 –1)을 기록하며 조 3위를 기록, 와일드 카드로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노렸으나 경우의 수가 빗나가며 결국 탈락하고 말았다.

48개국 중 32개국이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멕시코·체코·남아프리카공화국과 A조에 속한 만큼 조 2위 또는 와일드카드로의 32강 진출이 높게 점쳐졌다. 2-1로 체코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파란불을 켰던 홍명보호는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이어 0-1로 패하면서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이후 경우의 수를 따지며 다른 조에 속한 국가들의 경기를 기다렸지만 마지막 희망이었던 우즈베키스탄이 콩고민주공화국에 1-3으로 패하면서 탈락이 현실로 다가왔다.

[OSEN=몬테레이(멕시코), 이대선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0-1 충격패를 당했다. 1승2패가 된 한국은 A조 3위로 밀리며 32강 자력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나머지 조들의 상황을 따져보고 32강에 진출할 가능성은 남아있다.경기 종료 후 대한민국 손흥민이 패배에 아쉬워하고 있다. 2026.06.25 /sunday@osen.co.kr

졸전이나 다름없던 경기들에 축구계는 분노와 실망을 감추지 않았다. 박지성은 “우리가 어떻게 월드컵을 준비하고, 한국 축구의 발전을 해나가야 하는지 10년 동안 배우고도 또 까먹었다. 이런 반복적인 일이 발생하는 게 안타깝다. 반복하지 않도록 미래를 꿈꾸고 그리면서 천천히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한다”고 지적했고, 김환 해설위원은 “결과적으로 한국은 32강에 오를 자격이 없는 팀이었다. 지금 한국 축구는 0이 아니라 마이너스인 상태”라고 꼬집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홍명보 감독은 즉각 물러나야 한다. 설마 이번 월드컵을 교훈 삼아서 아시안컵까지 열심히 할 것인가. 물러나는 정도가 아니라,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 지를 생각해야 한다. 월드컵을 다 망치고, 선수들의 커리어도 망쳤다”고 비판했다.

대한민국 월드컵 역사상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대표팀이 돌아오게 되는 가운데 이들을 초대해 화제를 모으고자 했던 예능계도 초상집이 되고 말았다.

일반적으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올림픽, 월드컵 등 국제적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거나 감동적인 메시지를 준 선수들을 초대해 이야기를 들으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끌어 올린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는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했고, 브라질과의 대결에서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를 보여주며 감동을 안긴 바 있다. 이후 수비수 김진수는 아내와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했고, 김민재와 황인범은 ‘유퀴즈온더블럭’, 조규성은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인기를 이어간 바 있다.

'유퀴즈온더블럭' SNS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이러한 현상을 이어질 듯 했다. 1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역전골의 주인공이 된 오현규가 주목을 받았고, 이에 ‘유퀴즈온더블럭’ 측은 “4년 전, 2026 북중미 월드컵 때 등번호 달고 뛰겠다 약속한 오현규 선수가 해냈습니다”, “체코전 역전골의 주인공. 오서방 오현규 선수 월드컵 첫 득점 축하” 등의 게시글, 댓글을 남기며 재빠르게 줄을 선 바 있다.

그러나 홍명보호가 1승 2패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침몰하면서 예능계에서도 월드컵에 참가한 선수들을 섭외하기 애매한 상황에 놓였다. 초대한다하더라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게 많이 없고, 한국 축구가 뒤집어진 상황에서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에서 꺼릴 수밖에 없게 됐다. 결과로 증명하며 그동안의 쓴소리를 뒤집겠다는 홍명보 감독의 야심찬 계획은 한국 축구계는 물론 예능계에도 큰 타격을 주고 말았다.

[OSEN=몬테레이(멕시코), 이대선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0-1 충격패를 당했다. 1승2패가 된 한국은 A조 3위로 밀리며 32강 자력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나머지 조들의 상황을 따져보고 32강에 진출할 가능성은 남아있다.경기 종료 후 대한민국 이강인이 패배에 아쉬워하고 있다. 2026.06.25 /sunday@osen.co.kr

한편, 홍명보 감독은 28일(현지시간) 오전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그의 계약기간은 내년 1월 AFC 아시안컵까지로, 거취 표명이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인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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