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귀' 이영표, 남아공 전 후 "경기 자체가 총체적 문제"

연예

뉴스1,

2026년 6월 29일, 오전 10:09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속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보인 경기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각각 KBS 해설위원과 캐스터로 나섰던 이영표와 전현무의 모습이 담겼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대한민국 대표팀이 1-0으로 석패를 당한 후 멕시코 현장에서 전현무, 이영표는 현지 응원에 나섰던 이경규, 정호영, 양준은 함께 식사를 나섰다.

이때 이영표는 식당에 들어서며 "죄송합니다, 이겼어야 되는데"라고 고개를 숙여 안타까움을 더헀다.

이후 현지에서의 이야기를 이어가던 중, 이경규는 "경기 중계는 이길 때보다 질 때가 더 힘들지 않나"라고 물었고, 이영표는 "오늘 경기는 역대 경기 중에서 최고로 어려웠다"라며 "시작부터 끝까지 뭐 하나 제대로 한 게 하나도 없었다"라고 얘기했다.

이 경기에 대해 이영표는 "경기 자체가 처음부터 끝까지 안 좋았기 때문에 설명을 해야 하니 안 좋은 얘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할 말이 없었다"라며 "지는 경기에서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가 있지만 이건 경기 자체가 문제였다"라고 지적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영표는 "경기에서 가장 큰 문제는 어떤 하나의 문제를 뽑을 수 없다는 게 큰 문제였다"라며 "구조가 없었고 목적을 발견할 수 없었다, 실제로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 왜 뛰어야 되는지를 확인 할 수 없었던 경기였다"라고 비판했다.

이런 이영표에게 이경규는 "경기에서 감독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되나"라고 물었고, 이영표는 "어떤 경기를 이기고 지는데 감독이 미치는 영향은 50%"라고 말했다.

또한 "손흥민은 왜 선발을 안 나간 거냐"라는 이경규의 질문에, 이영표는 "전략적으로 에이스 선수를 뒤에 넣는 건 종종 쓰는 전술이지만 처음부터 나왔으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데미지를 주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씁쓸해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체코에게 1승을 거뒀지만,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연달아 패배하면서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지난 28일 밤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독직 사퇴를 발표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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