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아내, 마약성 진통제로 버티는데…남편 위해 매일 8시간 운전

연예

이데일리,

2026년 6월 29일, 오전 10:10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두 번의 수술 후에도 아내가 왕복 8시간 운전을 감당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진=MBC)
(사진=MBC)
29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결혼지옥) 174회에서는 남편의 출퇴근을 위해 매일 왕복 8시간 운전대를 잡는 아내와 결혼 후 급격한 무기력에 빠진 남편, ‘베이비 부부’의 위태로운 일상이 그려진다.

이날 아내는 선천적 척추분리증으로 두 차례 수술과 네 차례 시술을 받고, 매일 진통제로 버티고 있다고 전한다. 아내는 통증 때문에 직업까지 포기했다며 “심할 때는 마약성 진통제의 도움까지 받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럼에도 남편의 출퇴근을 위해 매일 8시간 운전을 하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늦은밤 왕복 4시간을 달려 남편의 출근을 도와준 아내는 다시 새벽같이 집에서 나와 남편의 퇴근을 위해 장거리 운전에 나선다. 이런 가운데 남편은 차에 타자마자 의자를 뒤로 젖히고 코까지 골며 잠이 든 모습으로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다.

오직 남편의 출퇴근만을 위해 하루 8시간을 도로 위에서 보내는 아내의 선택에 MC들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한다.

부부는 8천만 원의 빚과 개인 파산이라는 큰 위기까지 겪었다고 고백한다. 결혼 전까지만 해도 성실하게 일하며 안정적인 미래를 꿈꿨던 남편. 하지만 결혼 이후 급격히 의욕을 잃었고, 결국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겪게 됐다고 설명한다. 남편은 “결혼하고 나니 마치 게임 엔딩을 본 느낌이었다”라고 번아웃을 겪은 이유를 털어놓는다.

아이를 간절히 기다리며 임신을 준비하고 있다는 두 사람은 가슴 아픈 상처가 있었다고 전한다. 남편은 당시를 떠올리며 “이성을 잃고 울었다. 주변에서 말릴 정도”라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만든다. 과연 ‘베이비 부부’가 겪어야 했던 감당하기 힘든 아픔은 무엇이었을지 눈길을 끈다.

‘결혼지옥’은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29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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