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김나연 기자] 배우 드웨인 존슨이 '모아나' 애니메이션에 이어 실사 영화를 통해 담아낸 마우이의 새로운 매력을 전했다.
29일 오전 영화 '모아나'(감독 토마스 케일) 화상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배우 드웨인 존슨, 캐서린 라가이아, 토마스 케일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모아나’는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전설의 영웅 마우이와 함께 저주에 빠진 섬을 구하기 위해 미지의 바다로 떠나는 올여름 가장 눈부신 오션 어드벤처다. 사모아 혈통의 신예 배우 캐서린 라가이아가 자신의 운명을 찾아 나서는 모아나 역을 맡았으며, 애니메이션 ‘모아나’와 ‘모아나 2’에서 마우이의 목소리를 연기했던 드웨인 존슨이 직접 전설의 영웅 마우이로 분했다.
앞서 '모아나'에 대해 자신의 문화적 뿌리와 외할아버지에게 바친 헌사라고 밝혔던 드웨인 존슨은 이번 영화를 통해 표현하고자 했던 본질을 묻자 "제가 할아버지를 생각하면서 이번 영화에서 강조하고 싶었던 마우이 특징은 약한 모습"이라고 답했다.
그는 "애니메이션에서 나타난 마우이처럼 실사 영화에서도 장난기 넘치고, 자신감과 용기가 있고, 재밌고, 타투들이 있고 초능력을 쓰며 아름다운 머릿결을 뽐내며 노래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이런 게 많은 사람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부분 같다. 하지만 사람이 연기하는거고 그 자체도 인간이라 이 장면에 인간다운 진정성을 더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대표하고 있는게 실제 문화권, 실제 사람이다 보니 물론 마우이가 어느정도 남성성을 표현하고 있지만 그것과 마친가지로 한켠에서는 나약함이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었다. 배우도 그렇지만 사람들이 자신의 나약함을 있는 그대로 다른 사람들에게 드러내기 어렵지 않나. 마우이는 그런 나약함을 드러낼 용기가 있다는게 존경스럽다 생각한다"고 전했다.
드웨인 존슨은 "마우이의 상처는 어린시절 바다에 버려진거다. 그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는 순간이 모아나의 영향으로부터 비롯돼있다는게 아름다운것 같고 모아나는 남들과 다르게 마우이의 겉모습만 보는게 아니라 내면의 본연의 모습 보면서 공감할수 있다는게 특별하다 생각한다. 솔직한 내면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얘기하는듯한 느낌이 들었고 그 모아나와 마우이의 케미가 영화에서 잘 드러난다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또 캐릭터를 연기하며 공감했던 지점에 대해서는 "10년 정도 마우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제가 연기할수 있었던 캐릭터 중에서 최고의 캐릭터중 하나라 생각한다. 마우이라는 캐릭터가 특별한 세계관에 존재하지만 마우이를 캐릭터라 생각하지 않는다. 폴리네시아 문화의 일부. 세계관의 일부라 생각한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가 남자로서, 아버지로서 마우이 역할을 하면서 특별하다 느낀건 마우이가 모아나를 보다가 어느순간 이 아이가 자신의 꿈을 쫓아서 나아갈수 있게 도와줘야겠다, 옆에서 지지해주며 바라봐줘야겠다고 생각한 장면이 있다. 그럼으로써 비로소 마우이의 시야가 넓어지고 마우이에게도 새로운 세계가 열렸다 생각한다. 제가 저희 딸 바라보며 느끼는 감정도 똑같다. 캐서린을 처음 만났을때도 감독님과 저 다 아이가 있고 딸이 있는데 캐서린을 봤을때 똑같은 감정이 들었다. 젊은 배우가 세트장에 와서 처음 연기하게 됐는데 17살을 연기 해야하고 심지어 '모아나'라는 영화의 주인공이 돼서 많이 두렵겠지만 자신이 원하는 바를 충분히 연기할수있도록 자유를 주고 옆에서 든든히 지지해줘야겠단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모아나'는 오는 7월 8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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