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나' 유산 잇는다"…사모아 혈통 캐서린·10년 마우이 드웨인 시너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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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6월 29일, 오전 11:13

드웨인 존슨, 캐서린 라가이아, 토마스 케일 감독(왼쪽부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모아나'가 실사 영화로 돌아온다. 사모아 혈통의 신예 배우와 10년간 마우이로 분한 드웨인 존슨이 만나 애니메이션의 특별한 유산을 그대로 이어간다.

29일 오전 영화 '모아나' 온라인 화상 기자 간담회가 열려 드웨인 존슨, 캐서린 라가이아, 토마스 케일 감독이 참석했다.

'모아나'는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전설의 영웅 마우이와 함께 저주에 빠진 섬을 구하기 위해 미지의 바다로 떠나는 올여름 가장 눈부신 오션 어드벤처로,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옮긴 영화다.
토마스 케일 감독(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뮤지컬 '해밀턴'으로 제70회 토니상을 수상한 토마스 케일 감독은 처음으로 영화 연출을 맡았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린 마누엘 미란다 음악감독과 함께 작업한 그는 "미란다 덕분에 익숙한 무대를 떠나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다"라며 "두 분 배우와 특별하고 훌륭한 파트너가 있다는 게 동기부여가 됐다"고 했다.

2017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모아나', 2024년 개봉한 '모아나2'는 국내에서는 시리즈 누적 586만 명의 관객을 모으고, 약 17억 달러의 글로벌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케일 감독은 '모아나', 그리고 '모아나2'를 저희만큼 사랑하시는 분들께 저희가 그 영화의 동반자가 될 수 있는 (실사) 영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모아나'의 유산을 이어가면서 앞서 애니메이션을 만드신 분들께 존경심과 헌사를 담았고, 그래서 이 영화를 이렇게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우 캐서린 라가이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남태평양 사바이섬과 사모아 제도 혈통의 신예 배우 캐서린 라가이아가 자신의 운명을 찾아 나서는 모아나 역을 맡았다.

그는 "이번 연기를 통해서 2016년 '모아나'에 일종의 헌사를 보내고 싶었다"라며 "'모아나'를 보면서 태평양 섬나라 여성을 대표하는 훌륭한 캐릭터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하고, 이 캐릭터를 어렸을 때부터 보고 자라오면서 모아나와 비슷한 결을 공유할 수 있었던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익숙한 곳, 고향이라 부를 수 있는 곳을 떠나서 새로운 곳에 간다는 건 도전이기 때문에 그런 것에서 모아나와 공감할 수 있었다"라며 "영화에서 떠날 결심을 하고 어머니와 교감하는 장면이 있는데, 엄마가 와서 모아나에게 '넌 네가 누군지 잘 알고, 가야 할 길이 있다'라고 확신을 주는 장면에서 특히 공감했다, 저 역시 집을 떠나서 촬영하게 됐을 때 어머니가 '네가 분명히 해야 할 일이 뭔지 잘 알고 있을 거다, 영화가 널 선택한 이유가 있다'고 말하면서 자신감을 줬다, 그런 떨림을 공감했고 그런 걸 살리려고 했다"고 일화를 전했다.

케일 감독은 캐스팅에 대해 "마우이의 본질이나 존재감에 그만큼 존재감을 맞출 수 있는 배우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진행했는데 캐서린이 방에 들어오는 순간 우리는 바로 고개를 끄덕이고 찾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바로 영화 작업에 착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드웨인 존슨(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애니메이션 '모아나' 시리즈에서 마우이의 목소리를 연기했던 드웨인 존슨이 이번에는 직접 전설의 영웅 마우이로 분했다.

존슨은 "10년 정도 마우이를 연기했는데 제가 연기한 캐릭터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라며 "마우이가 특별한 세계관에 존재하지만 캐릭터라 생각하지 않고, 폴리네시아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우이가 상처를 솔직하게 드러내는 순간이 모아나로부터 비롯됐다는 게 아름답고, 모아나가 마우이의 내면을 모습을 보는 게 특별한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계속 모아나가 '안에 있는 모습을 보여줘'라고 하는 것 같았고, 그 케미가 이 영화에서 드러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별히 한국 관객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존슨은 "제가 한국에 여러 차례 방문하고 여러 영화를 개봉도 한 적이 있는데 '모아나'가 제 영화 중 '가장'이라고 하진 않아도, 아주 큰 자부심을 가지고 개봉하는 영화라, 한국 팬분들이 많이 봐달라"며 "특히 폴리네시아 문화가 한국 문화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고, 많은 가치관을 한국에서 공유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꼭 와서 봐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마어마하고 아름답고 장대한 영화, 완벽한 '서머 무비'가 될 것"이라며 자신했다.

영화는 오는 7월 8일 개봉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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