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개봉한 '소셜 네트워크'는 페이스북의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의 삶을 다룬 전기 영화로, 4,0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전 세계 2억2,5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총 8개 부문 후보에 올라 각색상, 편집상, 음악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16년 만의 후속작 '소셜 레코닝'은 내부 고발자 프란세스 하우겐과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제프 호로비츠를 중심으로 페이스북 내부 운영과 청소년에게 미친 부정적인 영향, 허위 정보 확산 등을 다룰 예정. 이에 1편에서 마크 저커버그 역으로 활약한 제시 아이젠버그도 출연하는 게 아니냐는 기대 섞인 추측도 이어졌지만, 출연은 결국 불발됐다.
제시 아이젠버그는 "며칠 동안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제작자인 애런 소킨은 뛰어난 말주변으로 날 설득하려 했지만 고사했다. 그는 정말 명석하고 매력적인 사람이자 뛰어난 능력을 지닌 제작자이기에, 그에게 함께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건 무척이나 힘든 일이었다. 마치 미국 전체를 실망시키는 기분이 들 정도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소셜 레코닝' 출연을 제안받았음에도 거절한 이유에 대해 "영화 때문이 아니라, 더 이상 그 캐릭터(마크 저커버그)와 연관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답하며, "작품의 완성도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훌륭한 영화가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지만, 내 인생은 이미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생각했기에 최종 거절했다"라고 설명했다.
애런 소킨 역시 제시 아이젠버그의 진심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는 앞선 인터뷰를 통해 "제시 아이젠버그는 더 이상 마크 저커버그와 동일시되는 걸 원치 않았고, 더 이상 아이들이 '내가 CEO'라고 적힌 명함을 들고 찾아와 사인을 요청하지 않길 바랐다. 그럼에도 제시 아이젠버그를 사흘간 설득했지만 결국 실패했다"라고 밝혔던 바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워터홀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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