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김수형 기자] '소울 국모'로 불리며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사랑받았던 가수 BMK의 뜻밖의 근황이 공개됐다. 화려한 무대를 잠시 내려놓은 그는 현재 특수학교 교단에서 시각장애 학생들과 함께하고 있었다.
BMK는 2003년 1집 'No More Music'으로 데뷔해 '꽃 피는 봄이 오면', '하루살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소울 국모'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2014년 한해 꾸준한 앨범 활동과 새로운 공연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소울 국모라는 명성에 걸맞게 음악적 시도와 실험, 젊은 뮤지션들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꾸준히 대중들과 소통했기도.
그리고 오랜만에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뉴스룸' 밀착카메라에서는 국립서울맹학교에서 2년째 음악 교사로 재직 중인 BMK의 일상이 소개됐다. 이날 그는 가수가 아닌 "국립서울맹학교 교사 김현정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새로운 삶을 전했다.
현재 국립서울맹학교에는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시력을 잃은 중·장년층을 비롯해 총 61명의 시각장애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학생들은 안마사 자격 취득을 목표로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BMK가 교단에 서게 된 계기는 시각장애를 가진 지인이었다. 학교의 사연을 접한 그는 학생들에게 음악을 선물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직접 음악 수업 개설을 제안했고, 정식 면접을 거쳐 교사로 임용됐다. 이후 2년째 매 학기 꾸준히 수업을 이어오고 있다.BMK는 "시각장애 학생들의 삶에 소리를 부여하고 선물하고 싶었다"며 "음악은 누구나 상상하게 만들고, 마음의 여유와 위로를 준다"고 음악 교사가 된 이유를 밝혔다.
그의 진심은 학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처음에는 BMK가 유명 가수인 줄도 몰랐던 학생들은 "항상 웃는 모습이 좋고 수업에 진심이 느껴진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음악은 학생들의 삶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한 학생은 "원래 세상이 회색으로 느껴졌는데 음악을 배우고 나서는 핑크색처럼 느껴진다"고 말했고, 또 다른 학생은 "노래를 부를 때는 시력이 없어도 빛이 느껴진다"고 고백해 뭉클함을 안겼다.
BMK는 수업을 마치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먼저 꿈을 꾸고 그 꿈을 믿는다면 누구에게나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학생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현재는 무대가 아닌 교단에서 시각장애 학생들에게 음악과 희망을 전하며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BMK는 지난 2011년 미군 블랙호크 조종사 출신 맥시 래리 디렐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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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스패밀리 엔터테인먼트, JT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