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김수형 기자] 유튜버 김선태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을 현장에서 지켜본 뒤 전술 부재를 지적했다. 경기 중 내놓은 분석이 경기 후 평가와 맞아떨어지면서 "돗자리 깔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이어졌다.
김선태는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월드컵 응원차 멕시코를 찾은 영상을 공개했다.
현장에서 생애 첫 월드컵 직관에 나선 그는 선수들과 가까운 자리에서 경기를 관람하며 "흥민이 형이 여기 있다", "강인이 형 컨디션이 너무 좋다. 현장에서 보니 다들 정말 잘한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분위기는 달라졌다. 한국이 수차례 위기를 맞는 모습을 본 김선태는 "빌드업이 안 된다"며 답답함을 드러냈고, 결국 선제골까지 내주자 굳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대한민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하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호텔로 돌아온 김선태는 냉정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사실 재밌게 보지 못했다. 평소 축구를 매번 챙겨보는 편은 아니고 국가대표 경기는 월드컵 때만 본다. 직관도 처음이었다"며 "전반전이 끝났을 때부터 경기가 너무 답답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축구를 잘 몰라서 잘못 알고 있는 건가 싶었는데 아닌 것 같더라. 전술적인 부분은 잘 모르지만 빌드업이 안 되는 느낌이었다. 계속 공만 돌리고 있었고 남아공이 훨씬 전개가 빨랐다. 상대적으로 너무 답답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김선태는 "경기는 이기거나 질 수 있다. 하지만 결과도 과정도 좋지 않으니까 아쉬웠다"며 "나는 '졌잘싸'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차라리 '졌잘싸'라도 됐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술적인 부재가 있었고 외곽으로만 공을 돌리는 느낌이었다. 이강인 선수 혼자 고군분투하는 분위기였다"며 "솔직히 이 경기력과 전술로 32강에 올라가는 게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올라가면 나아질까 기대했던 경우의 수도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ssu08185@osen.co.kr
[사진] ‘유튜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