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티스·장원영…반복되는 연예인 공항 논란, 사유도 각양각색 [N이슈]

연예

뉴스1,

2026년 7월 01일, 오전 10:46

그룹 코르티스 2026.6.19 © 뉴스1 권현진 기자
연예인들의 공항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사유도 각양각색이다. 이번에는 그룹 코르티스가 지각 탑승 논란에 휘말리자 소속사가 사과했다.

하이브 레이블이자 코르티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지난달 30일 이 같은 논란에 "지난 6월 26일 파리-인천 항공편의 경우 당시 교통사고로 인한 도로 정체 등으로 탑승이 늦어졌다"며 "이로 인해 같은 항공편을 이용하신 승객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해당 항공편의 예정 이륙 시각은 파리 현지 시각 기준 오후 2시 40분이었다. 항공사는 '파이널 콜'을 오후 2시 15분부터 진행했으며, 코르티스는 예정 이륙 시각을 넘긴 오후 2시 45분께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예정보다 늦게 게이트를 떠난 비행기는 오후 3시 18분에 이륙했다.

같은 비행기를 탔다는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시 정황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지각 탑승은 물론, 코르티스 측 일행 일부가 먼저 게이트에 도착해 뒤늦은 일행을 기다려 달라고 항공사에 요구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소속사는 지각의 이유를 도로 정체라고 해명하는 데 그쳤다. 일반 승객도 겪을 수 있는 불가항력적인 변수인데 이를 내세워 책임을 회피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엇보다 항공기에 늦게 탑승하는 행위 자체가 다수의 승객에게 피해를 준다는 점에서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코르티스뿐만 아니다. 앞서 아이브 장원영은 지난 5월 30일 출국 당시 보안검색대에서 모자를 벗지 않은 채 마스크만 내려 신원을 확인받았다. 일반 승객에게 엄격히 요구되는 규정이 유명인 앞에서 무력화됐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한국공항공사는 뒤늦게 보안검색대 안내문에 모자와 마스크를 벗어달라는 문구를 추가했다.

배우 변우석도 2024년 과잉 경호 논란을 일으켰다. 출국 당시 경호원들이 일반 승객을 통제하고 항공권을 검사하는 등 이른바 '황제 경호'를 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일련의 사태는 연예계의 안일한 의식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연예인과 소속사 측은 특별 대우를 바라지 않아야 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는 선을 고심해야 한다"라며 "국가 보안 시설의 규정과 항공 운항 원칙은 유명세와 무관하게 동일 적용되어야 한다는 점도 유념해야만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혜를 정당화하는 소속사의 태도 변화 없이는 공항 논란이 끊임없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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