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성, 배재고 '5·18 조롱' 논란 침통 심경…"韓 교육 어디로 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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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7월 01일, 오전 10:49

JTBC 제공

[OSEN=장우영 기자] 한국사 강사 겸 방송인 최태성이 배재고의 5·18 조롱 논란에 침통한 심경을 전했다.

최태성은 1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우리나라 근대 학문의 서막을 연 아펜젤러의 배재학당. 이 학교가 내세운 것은 섬김이었습니다. 요즘 벌어지는 모습을 보며 저를 포함한 우리 기성세대는 과연 대한민국 교육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절실히 생각해 봐야하지 않을까요?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최태성은 ‘배재학당의 교훈’이라며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는 문구와 함께 “조롱과 혐오가 아닌 존중과 사랑으로 시작된 학교. 아펜젤러 선생님이 많이 슬퍼하실 듯”이라며 최근의 논란에 대해 침통한 심경을 전했다.

배재고는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회전 광주제일고등학교와의 경기 중 더그아웃에서 단체로 율동을 하며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외쳤다. 원래는 “삼진잡고 가야지”, “안타치고 가야지” 등의 평범한 응원가였으나 상대가 광주 연고의 학교라는 점을 이용해 최근 5.18 민주화운동 조롱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스타벅스를 넣어 개사했다. 특히 ‘탱크데이’라는 단어까지 사용하며 지역 비하 발언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배재고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후속 조치를 약속했으나 성난 여론을 달랠 수는 없었고, 2차 사과문까지 전했으나 여전히 여론은 싸늘한 상태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효준 배재고 교장은 광주제일고 측에 직접 방문해 사과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했으며, 반성의 의미로 남은 경기를 기권하는 방안 또한 신중히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오는 6일 배재고와의 경기를 공개할 예정이었던 스튜디오C1 ‘불꽃야구2’ 측은 “제작진은 최근 불거진 배재고 관련 사안을 심각하게 바라보았고, 이에 7월 6일 방송 예정이었던 '배재고'편은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라며 해당 방송을 폐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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