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5·18 조롱 논란' 배재고 야구부에 직언.."광주 가서 사과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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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7월 01일, 오전 10:50

[OSEN=선미경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조롱 논란에 휩싸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에 광주를 찾아가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1일 오전 자신의 SNS에 “사과의 방법에 대한 나의 생각”이라는 짧은 설명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홍석천은 “내가 한 10살 때쯤 TV 뉴스를 본 기억이 있다. 전남 광주에 북한 빨갱이들이 광주 시민들과 함께 반란을 일으켜서 군대, 군사력을 동원해서 진압했다는 이런 뉴스였을 거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교육받고 중학교, 고등학교를 마쳤다. 대학교를 서울로 왔을 때 난 굉장히 충격받았다. 진실은 따로 있었다. 지금 여러분들이 다 알고 있듯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홍석천은 “그냥 당황스럽고 그런 진실을 마주쳤을 때 광주의 아픔을 느꼈을 때 난 너무나 슬펐다. 내가 왜 그런 생각을 오랫동안 하고 살았을까 하는 죄책감도 많이 있었다”라며, “대학생이 돼서 처음으로 광주를 가게 된 기억이 있다. 그곳에 사는 분들 너무너무 재미있고 아름답고 나에게 너무나 큰 행복함을 선물해주셨던 분들이 기억이 난다”라고 당시 느꼈던 심경에 대해 밝혔다. 

그러면서 홍석천은 “오늘 뉴스를 보다가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의 응원 소리를 듣고 좀 놀랐다. 학생들이 저러면 안 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언급했다. 

이는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회전 배재고등학교와 광주제일고등학교의 경기에서 불거진 논란을 언급한 것. 당시 배재고 선수들은 더그아웃에서 단체로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외쳐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조롱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스타벅스는 지난 5월 18일 이벤트를 진행하며 ‘탱크데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홍석천은 이에 대햇 “학교 측에서의 사과문이라든가 그때의 사정을 변명하고 그 상황을 설명하고 이런 것들 다 필요 없다. 그냥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이 광주에 내려가서 광주제일고 학생들하고 이야기하고 사과하고 그리고 맛있는, 광주의 따듯한 어머니들이 해주시는 따듯한 밥 한끼 하고 돌아오면 될 것 같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홍석천은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멋진 사과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광주제일고 학생들 굉장히 쿨할 걸. 그 사과를 받아줄 거라고 난 믿는다. 그리고 항상 역사는 정확히 공부해야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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