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암 4기' 이사벨라, 남편은 중증 치매.."항암치료만 24번" (퍼펙트 라이프) [순간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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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7월 01일, 오후 09:25

[OSEN=지민경 기자] 가수 이사벨라가 암투병 중 중증 치매 남편까지 돌보고 있는 고충을 털어놨다.

1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퍼펙트라이프’에서는 이사벨라가 출연해 직장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라는 근황을 공개했다.

이사벨라는 "2022년도에 직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 그래서 수술을 하고 항암 12번, 방사선 치료 30회를 했다. 그런데 2025년 1월에 폐로 전이가 돼서 폐를 잘라내고 전신 항암 12번을 다시 치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암 투병 뿐만 아니라 중증 치매인 남편을 돌보기 위해 계속 노래를 부르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항암 끝나니까 면역력이 떨어져서 금방 피곤함이 느껴지더라. 그럼에도 노래를 불러야 하는 이유가 있다. 사랑하는 저희 남편이 6년 전에 중증 치매 진단을 받았다.내가 죽고싶지만 남편을 보니까 살아야겠다 해서 돈 벌어서 남편을 끝까지 케어해야 겠다는 생각이다"라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건축가였던 남편이 치매에 걸린 이유를 묻자 그는 "15년 전에 남편 사업이 파산했다. 극심한 스트레스에 우울증으로 말을 안하더라. 간단한 단어도 안 나오더라. 이상해서 치매검사 하자고 하니까 화를 내고 인정을 안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가 6년 전에 버스를 탔는데 어제까지도 잘하던 걸 카드를 못 찍더라. 병원가서 MRI를 찍었는데 정상 해마를 보여주면서 너무 쪼그라들었다고 너무 늦었다고 하더라. 중증 치매 진단을 받았다. 치매가 천천히 진행되고 있었는데 이상하다 하면서도 내 몸이 힘드니까 방치를 했다"고 덧붙였다.

자신 역시 치매에 걸릴까 불안하다는 이사벨라는 "제가 항암 치료를 너무 많이 하다 보니까 깜빡 깜빡하는 증상이 점점 심해지더라. 스케줄을 잊어버린 적도 있고 병원 예약을 기억 못하기도 하고 사람 이름이 기억이 안나서 이러다 치매가 오면 남편은 누가 돌보나 내가 잘 돌볼 수 있을까 겁이 나더라"라고 털어놨다.

작년에 암이 폐로 전이되어 항암을 할 때 남편을 요양원에 보냈다는 그는 치매 간병에 대해 "항암을 하면서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혼자 남편을 케어하면 며칠을 앓아 누울 때도 있었다"며 "치매 간병은 출구가 보이지 않는 터널에 갇혀있는 느낌이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mk3244@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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