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작품이 공개된 이후 많은 호평과 리뷰가 나오고 있는 '맨 끝줄 소년'이다. 최현욱은 "떨리고 설레었는데 공개되고 나니 후련하고 기분이 좋다. 선배님들과 전력을 다해 같이 촬영했던 작품이다 보니 후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작품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너무 감격스러웠다"라고 작품 공개 소감을 밝히며, "리뷰가 많던데 기억나는 건 '허문오는 포타 중독자 같다'는 말이다"라며 캐릭터에 심취한 네티즌들의 반응까지 꼼꼼히 보고 있음을 알렸다.
이 작품에서 최민식을 상대로 연기했던 최현욱이다. 대선배인 최민식과의 호흡을 묻자 그는 "스크린 속 최민식은 에너지와 아우라가 있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당연히 그런 건 항상 있으시더라. 연기를 같이 해보니 예전보다 더 존경심이 생겼다. 어떻게 저 상황에서 저렇게 할 수 있는지 궁금증을 가지게 하고 늘 감탄하게 되는 분"이라며 최민식을 이야기했다.
최현욱은 "경이로운 분이다. 한 사람인데도 순간순간 보여지는 게 다르다. 대배우는 확실히 다르더라. 웃으실 때는 소년미가 있고 말씀하실 때는 어른 같으시고,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도 있고 연기하실 때는 대단하시다. 옆에서 감명을 많이 받았다"며 최민식의 매력을 꼽았다.
그러면서 "6부의 엔딩 신에서 정말 레전드 배우라고 생각했다. 일련의 사건이 있은 뒤 완전히 다른 얼굴을 준비해 오셨더라. 무너진 얼굴과 세월을 겪은 느낌으로 바스트 숏을 압도하는데 비주얼적으로도 많이 준비하시는구나를 느꼈다. 그 장면은 정말 압권이었다"라며 최민식의 연기 중 현장에서 가장 경이로웠던 장면을 설명했다.
반대로 자신이 연기를 잘했다고 생각되는 장면에 대해서도 6부의 엔딩 신을 꼽기도 했다. "감독님, 최민식 선배와 정말 상의를 많이 하고 리허설도 많이 했던 장면이다. '이강'이 정말 소설을 다시 쓰고 싶은 건지, 아니면 이렇게 찾아오는 것도 그의 계약인 건지 궁금했다. 또 허문오가 앉아있는 걸 보면서 미소를 짓는데 허문오의 몰락을 즐기는 표정과 옛날 생각을 떠올리는 표정이 한 프레임에 잘 담겨진 것 같았다. 마무리까지 '이강'을 잘 끝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 장면에서의 자신의 연기를 수줍게 칭찬했다.
'맨 끝줄 소년'에서 최현욱은 최민식뿐 아니라 진경, 허준호, 김윤진 등 쟁쟁한 선배 배우들과 연기를 했다. 특히 30살의 나이 차가 있는 진경과의 베드신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잤니? 잤어?"를 입 밖으로 꺼내게 할 정도로 파격적이고 충격적이었다. 최현욱은 "문오의 상상인 장면이다. 문오는 충분히 그런 상상을 할 수 있는 인물이라 생각했다. 촬영 전부터 감독님과 진경 선배와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었다. 문오의 상상이지만 시청자를 충분히 이입시켜야 하는 신이어서 연출이 중요했다. 선배님도 편하게 해주셔서 부담 없이 잘 맞춰서 연기했다"며 장면을 이야기했다.
쟁쟁한 선배들과의 연기에 부담이 없었냐는 질문에 "부담 없었다"라고 강심장의 면모를 보인 최현욱은 "모든 작품마다 저라는 사람이 아닌 캐릭터로만 생각한다. 캐릭터를 연구하고 캐릭터라면 어떻게 접근할까 생각하다 보니 어릴 때부터 존경했던 선배가 앞에 있어도 캐릭터로만 이입하게 되더라. 그래서 부담이 없었다"며 어떤 마음으로 상대 배우와 임하는지 밝혔다.
실패한 작가이자 국문학과 교수인 ‘허문오’가 강의실 맨 끝줄 소년 ‘이강’의 천재성을 발견하고 그의 글에 집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드라마 '맨 끝줄 소년'은 지금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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