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욱, 최민식 "최현욱 아니면 안돼" 극찬에 "진짜 감동했다" [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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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7월 02일, 오후 02:28

넷플릭스

배우 최민식이 '맨 끝줄 소년'을 통해 최민식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맨 끝줄 소년'(극본 장명우/연출 김규태) 주연 최현욱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맨 끝줄 소년'은 실패한 작가이자 국문학과 교수인 '허문오'(최민식 분)가 강의실 맨 끝줄 소년 '이강'(최현욱 분)의 천재성을 발견하고 그의 글에 집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드라마다.

최현욱은 극 중 강의실 맨 끝줄에 앉아 문학 수업을 듣는 대학생 이강 역을 맡았다. 이강은 뛰어난 작문 실력으로 문학 교수 허문오를 사로잡는 인물로, 스승의 삶에 조금씩 균열을 만들어간다.

이날 자리에서 최현욱은 최민식이 지켜봤던 오디션에 대해 회상했다. 그는 이어 "당시 감독님, 제작사 분들, 옆에 민식 선배님이 계셨다"며 "신 한두 개를 읽고 1~2시간 동안 그 신에 대해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있다"고 돌이켰다.

최현욱은 최민식과 연기했던 당시에 대해 "정말 경이롭다고 표현해야 하나, 그런 순간순간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강으로서 연기를 하더라도 시야가 다 트여 있다 보니 선배님의 에너지, 호흡, 섬세함이 느껴졌다"며 "스크린에서만 보던 선배님의 연기가 있으니까 닮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다음 작품들을 하면서 '맨 끝줄 소년'의 영향을 받는 게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최현욱은 최민식에게 받았던 영향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오감에 대해 좀 더 예민하게 받아들이게 됐다"며 "감각을 더 예민하게 느끼고 몰입하고 그 상황에서의 집중력을 정말 많이 배웠던 것 같다, 이런 예민한 작업을 앞으로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최민식의 연기를 보면서 '소름'이 돋았던 기억도 떠올렸다. 그는 최민식과의 마지막 장면을 언급하며 "거기서의 민수 선배님의 바스트샷이 정말 말도 안 됐다, 표정을 크게 쓰지 않아도 눈빛과 분위기로만 전달하는 힘에서 짜릿했다"고 감탄했다.

최민식은 제작발표회 당시 "최현욱이 아닌 배우는 떠올릴 수 없었다"고 극찬했다. 이에 최현욱은 "제작발표회 때 그런 말씀을 해 주셨을 때 진짜 정말 기뻤다"며 "저도 그만큼 이강을 잘 해내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너무 해내고 싶은 마음에 강이의 어떤 예민함의 끝을 현장에서 갖고 가려고 했었다, 그걸 선배님께서 캐치해주시고 받아주셨다"며 "물론 앞으로 해나가야 할 것들, 앞으로 생각해야 할 것들이 배우로서 많지만 그 자리에서 그런 말씀을 들었을 때 속으로는 진짜 감동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현장에서는 '고생했다' '수고했다' 그런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 한마디에 기분이 좋았다"고 기뻐했다.

최현욱은 최민식과 같은 배우 혹은 선배가 되고 싶은 바람도 전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이미 스크린에서 최민식 선배님의 영화를 보며 자랐다"며 "대단한 선배님이시기 때문에 제 나이에 선배님과 부딪혀 볼 작품을 해볼 기회가 많이 없다고 생각해서 함께 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배님께서 현장 사람들을 다 행복하게 만들어주시는 걸 보면서 나도 저런 사람이자 배우가 되고 싶었다"고 다짐했다.

한편 '맨 끝줄 소년'은 지난 6월 26일 6부 전편이 공개됐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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