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됐는데 2회 만에 잘렸다"...지진희, '강제 하차' 아픔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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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7월 06일, 오후 08:46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수형 기자] 배우 지진희가 신인 시절 주연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홍석천 지진희 [짠한형 EP.152] 대한민국 투톱 탑게이와 게통령'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지진희는 신인 시절 가장 힘들었던 기억으로 드라마 강제 하차를 꼽았다.그는 "신인에게 드라마 주인공은 하늘의 별 따기였다. 운 좋게 주인공이 돼 너무 신나 가족들에게도 자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지진희는 "2회까지 촬영했는데 갑자기 주인공에서 잘렸다"고 담담히 털어놨다.이어 "여자 주인공이 교체되는 과정에서 새로 합류한 배우와 같은 소속사 남자 배우가 주인공으로 들어오게 됐다. 당시 드라마 업계에서는 그런 일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감독으로부터 하차 통보를 받은 순간도 떠올렸다. 지진희는 "감독님이 매니저와 나를 따로 불러 미안하다고 말씀하셨다"며 "매니저는 '안 된다. 신인이 주인공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며 끝까지 설득했지만 결국 바꿀 수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실랑이를 벌이다가 매니저가 담배를 한 갑 넘게 피웠다. 결국 '접자'고 하더라"며 "둘이 대낮부터 소주를 마셨다"고 씁쓸한 기억을 전했다.

가장 마음 아팠던 건 가족이었다. 지진희는 "집에 가서도 부모님께 차마 잘렸다고 말하지 못했다"며 "엄마는 계속 '촬영 잘했냐'고 물으셨는데 두세 달 동안 거짓말을 했다"고 털어놨다.이어 "드라마가 방송될 날이 다가오자 엄마는 너무 기뻐하셨다. 그때서야 사실을 말씀드렸는데, 엄마가 뒤돌아서 우시는 게 느껴졌다. 그 모습이 너무 가슴 아팠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아이러니하게도 그 작품은 나중에 정말 크게 성공한 유명한 드라마가 됐다"며 "이제는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추억"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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