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김채연 기자] 고(故) 강희선 성우의 아들이 장례를 모두 마무리한 뒤 모친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지난 6일 강희선 성우의 아들 안은석 씨는 개인 SNS를 통해 “3일간의 어머니 장례를 마쳤습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안은석 씨는 “대한민국 대표 성우로 짱구엄마, 지하철 안내멘트, 샤론스톤, 줄리아로버츠를 연기하신 저의 어머니를 위해 조문 와주신 수 많은 성우분들, 서울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과 선배님들, 어머니의 중경고등학교 동창분들, 덕수초등학교 동창분들, 어머니의 많은 지인분들, 많은 팬분들 아들로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어머니께서도 많이 좋아하셨을거에요.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의 어머니이자 짱구 엄마 봉미선이었던 강희선 님을 추모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발인을 마친 뒤 집으로 돌아간 아들은 “오늘 어머니 발인을 마치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던 방에 1년 1개월만에 모셔드렸다”며 영정사진이 방에 걸린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병원을 계속 입퇴원 반복하시다 병세가 악화되서 1년 1개월을 병실에서 보내시다 소천하신 어머니…”라며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가슴에 사무치게 그리운 나의 어머니, 내가 온 마음 다해 사랑했던 나의 어머니, 어머니의 아들이어서 행복했습니다”라고 애도했다.
한편, 1979년 KBS 15기 공채 성우로 데뷔한 강희선은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명탐정 코난’, ‘빨강머리 앤’, ‘세일러 문’, ‘올림포스 가디언’, ‘탱구와 울라숑’ 등과 외화에서는 샤론스톤을 전담했다. 특히 ‘짱구는 못말려’에서 짱구의 엄마 봉미선 역할로 익숙한 인물이다.
지난해 8월부터는 건강상의 이유로 ‘짱구는 못말려’에서 하차했고,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당시 밝혔던 암투병이 재조명되며 걱정을 자아낸 바 있다. 이후 지난 4일 새벽 고 강희선 성우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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