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가이드3’, 에티오피아서 촬영 중단 “지금 안 떠나면 못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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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7월 07일, 오전 10:04

[OSEN=강서정 기자] '위대한 가이드3' 사형제가 에티오피아에서 예상치 못한 폭우를 만나 촬영 중단 위기에 놓인다.

7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3'에서는 에티오피아 남부 카로 부족 마을을 찾은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 이무진이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를 피해 긴급 탈출에 나서는 모습이 공개된다. 급격한 기상 악화로 촬영까지 중단되는 초유의 상황이 펼쳐진다. 

평화롭게 부족민들과 시간을 보내던 사형제 앞에는 순식간에 거대한 먹구름이 몰려든다. 당시 상황을 떠올린 김대호는 "먹구름 쪽에서 비가 수도꼭지를 튼 것처럼 쏟아지더라"고 회상한다.

현지 부족민들 역시 "지금 떠나지 않으면 마을을 빠져나갈 수 없다"며 위험을 경고했고, 결국 제작진은 긴급 철수를 결정한다.

하지만 탈출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낚시를 위해 강가에 있던 김대호 일행은 급경사 언덕을 황급히 오르다 연신 미끄러지며 진땀을 흘렸다. 여기에 촬영 장비를 든 제작진은 두 손을 제대로 쓰지 못해 계속 중심을 잃었고, 이를 본 김대호는 맨발로 달려가 제작진을 부축하며 힘을 보탰다.

겨우 마을을 벗어났지만 또 다른 위기가 기다리고 있었다. 박명수와 이무진이 탄 차량이 진흙길에 빠지면서 행렬 전체가 멈춰 선 것. 선두 차량이 움직이지 못하자 뒤따르던 차량들까지 줄줄이 발이 묶였고, 거센 폭우는 점점 가까워진다. 

박명수는 "여기는 우리나라처럼 견인차가 오는 곳도 아니다. 못 빠져나오면 차에서 자야 하고 며칠을 있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하며 심각한 현지 상황을 전한다. /kangsj@osen.co.kr

[사진] MBC에브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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