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김나연 기자] 개그맨 김기리가 방황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6일 '이성미의 못간다' 채널에는 "“게임, 술, 담배...끊을 수 없던 중독” 김기리 인생을 바꾼 결정적 계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영상에는 김기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신앙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과거의 자신에 대해 "소신이나 심지같은게 아예 없는사람이었다. 그냥 내가 좋아하는것만 열심히 했다. 내 주변에 있는 사람하고만 재밌게 놀고, 쾌락적으로 쫓고싶은것만 쫓는 사람이었다"며 "음란뿐 아니라 모든 중독의 열매를 맺고 있었다. 밤새 게임하거나 밤새 카드놀이를 한다거나 밤새 술을 마신다거나 그랬다. 졸려서 눈이 감길때까지 뭘 했던것 같다 계속"이라고 쾌락에 중독됐음을 털어놨다.
그는 "어렸을때부터 교회를 다녀서 딱히 엄청 나쁜짓은 못했다. 개그맨이 되고 인기도 생기고 돈도 생기고 그때쯤부터 술, 담배를 한거다. 되게 늦게 배웠다.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고 자취하고 내가 벌어들인 돈도 있고 하니까 그때부터 한거다. 그러다가 애매하더라. 노는게. 그래서 하나님한테 고백했다. ‘하나님 내가 요즘 너무 술마시고 담배피고 노는것 같은데 너무 죄송하다. 근데 부족하다. 조금만 더 놀다 오겠다’ 하고 마시던 술을 더 많이 마셨다. 술의 힘을 빌려서 더 논거다. 바짝 한 3년정도 놀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성미는 "3년간 놀다가 큰 사고가 났냐. 왜 이렇게 됐냐"고 갑작스러운 변화를 궁금해 했고, 김기리는 "3년밖에 바짝 못 놀았던 이유는 그래도 연애를 길게 했다. 제가 성품이 착하다고 생각은 한다. 어리숙하고 바보같지만 착한 부분이 있으니까 여자친구한테 몹쓸게 하고싶지 않았던거다. 그래서 얌전히 지내다가 교회를 가게 돼서 목사님이 ‘성경을 읽지 않으면 크리스천이 아니다’라는 말을 들었는데 내가 그래도 30몇년을 다녔는데 크리스천이 아닐수 있다는 얘기에 놀랐다. 오기로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가 실패했다"고 돌이켜 봤다.
이어 "그게 2020년도쯤이었는데 실패하고, 그 해 마지막에 박지선 누나가 죽었다. 이 얘기 처음하는데 박지선 누나가 죽고 되게 많이 울었던 것 같다. (장례식장) 가서 물론 많은 분들이 슬퍼했지만 죽음에 대해서 많이 묵상을 하게 됐고 내가 이 누나하고 마지막에 나눴던 카톡이나 대화를 수시로 체크했다. ‘내가 무슨 말을 했었지? 왜 그때 이 누나한테 안부도 안 물었을까?’ 그런 고민과 갈등을 했다"고 전했다.
김기리는 "몇개월이 지나고 이성미 선배가 ‘지선이 동료들 한자리에 모았으면 좋겠다. 너희들이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식당 가서 목사님 모셔놓고 대화를 했는데 아무것도 기억 안난다. 그냥 지선 누나 생각하면서 몇명 울고 그러다가 선배님이 ‘올해부터 성경 읽어볼 사람 있니?’ 하더라. 나는 한번 실패 했지만 벌금방을 만들었다고 하니까 여기라면 한번 읽어볼수 있지 않을까 하면서 그때 나랑 오나미 누나랑 손을 들었다"며 "저는 그 기점이 터닝포인트가 됐다. 정식적으로는 그때였던 것 같다"고 그 일을 계기로 방황에서 빠져나올수 있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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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성미의 못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