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새벽에 올린 '옥장판' 작심발언 "단순한 감정싸움 아냐"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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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7월 08일, 오전 01:00

[OSEN=김수형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과거 '옥장판' 논란과 관련해 장문의 심경을 전했다.

옥주현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글을 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이미 지난 일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왜 이제 와서 다시 이야기하느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동안은 괜찮은 척하며 침묵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며 "여러 차례 인터뷰와 기사를 통해 제 입장을 말씀드리기도 했지만, 왜 그런 말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그 시간 동안 무엇을 감당하며 살아왔는지는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더 이상 논란을 키우고 싶지 않아 고소를 취하했고, '누구를 저격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친구 아버지의 옥장판을 홍보하기 위해 올린 글이었다'는 설명을 듣고 더 이상 이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다고 그 프레임은 사라지지 않았다고.

옥주현은 "'옥장판'이라는 말은 제 이름 앞에 붙은 별명이 됐고, 그 이후 오랜 시간 의혹과 조롱, 비난을 감당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말은 단순한 농담이나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았다"며 "제 이미지와 광고, 작품 활동에도 실제 영향을 미쳤고, 작품을 선택하거나 내려놓는 순간에도 그 프레임이 다른 사람에게까지 부담이 되지 않을까 고민해야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결국 모두를 위해 작품에서 하차하는 결정을 내린 적도 있었다. 작품에 더 이상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그 과정에서 제가 이 뮤지컬 사회에 속해 있다는 사실이 한스럽게 느껴졌고, 그래서 팬들에게 제 마음을 털어놓았던 것이다. 그것은 프로 의식과는 별개의 문제였다"고 말했다. 또 "누군가에게는 피로감이 쌓인 오래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저에게는 배우로서의 삶과 커리어에 깊은 상처를 남긴 일이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옥주현은 "제가 바라는 것은 단순한 감정싸움이 아니다"라며 "그 말이 정말 저를 향한 것이 아니었다면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저를 떠올렸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한 피해와 상처에 대해 왜 단 한 번도 대중 앞에서 설명되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그러면서 "저 역시 감정적으로 신중하지 못했던 순간이 있었고, 그 부분은 돌아보고 있다"면서도 "제 이름이 더 이상 '옥장판'이라는 조롱으로 소비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일이 단순한 별명이나 밈이 아니라 한 배우의 삶과 무대, 그리고 커리어에 실제 영향을 끼친 일이었다는 것만은 알아주셨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무대 위에서 배우로 평가받고 싶다. 오늘 이 글은 그동안 하지 못했던 제 이야기를 이제야 제 입으로 직접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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