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때문에 모든 것 버린 하석진vs가족 때문에 사랑 버린 안희연(‘사랑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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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7월 09일, 오전 09:28

[OSEN=강서정 기자] 사랑 때문에 모든 것을 버린 하석진과 가족 때문에 사랑을 버린 안희연의 스토리가 펼쳐진다. 

오는 25일 오후 8시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연출 홍석구, 극본 이경희)는 깨진 가족의 파편을 모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인생 한 상을 차려내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패밀리 레시피 드라마다.

9일 공개된 종합 예고 영상은 김무진(하석진)과 한규림(안희연)의 첫 만남부터 엇갈린 운명까지 담아내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영상은 "한규림이 뭔데? 걔가 그렇게 대단해?"라는 장서현(이주연)의 날 선 질문과 함께 시작된다. 이어 버스정류장에서 쓰러진 박수남(강애심)을 발견한 한규림이 망설임 없이 달려가 돕는 모습과, 그런 그녀를 바라보는 김무진의 시선이 교차되며 두 사람의 운명적인 인연을 암시한다.

우연은 곧 인연으로 이어진다. 같은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김무진과 한규림은 조금씩 가까워지고, 박정우(민진웅)는 "착한데 귀엽고 예쁘다니까 이게 말이 되니?"라며 한규림의 매력을 대신 전한다.

반면 김무진은 "나 잘 산다고. 아니, 잘 사는 정도가 아니라 재벌이라고 확 다 까버릴까"라며 속내를 털어놓는 허당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재벌이라는 배경과는 달리 사랑 앞에서는 서툰 순애보 면모가 드러나며 캐릭터의 반전 매력을 더한다.

여기에 조흥식(배정남)의 등장으로 미묘한 질투심을 느낀 김무진은 "누구한테나 그렇게 잘해주고 친절합니까? 나한테만 잘해주면 안 됩니까"라고 거침없이 마음을 고백한다. 한규림을 향한 직진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설렘을 배가시킨다.

하지만 한규림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그는 "지금은 제가 연애라는 걸 할 시간도, 여유도, 마음도 없는 사람이라서요"라고 말하며 사랑을 밀어낸다. 이어 의문의 남성과 키스를 나누는 한규영(박유나), 경찰서를 찾은 한규오(배윤규), 부상을 입은 한석중(류승수), 복잡한 표정의 고윤희(윤유선)까지 가족을 둘러싼 사연들이 연이어 펼쳐지며 한규림이 짊어진 삶의 무게를 짐작하게 한다.

그럼에도 김무진의 마음은 흔들리지 않는다. 그는 현실을 이유로 거리를 두려는 한규림에게 "대신 규림 씨는 나한테 계속 설레기나 해요", "안 들켜도 좋고 들키면 더 좋고"라며 진심을 전해 로맨스의 온도를 끌어올린다.

그러나 두 사람 앞에는 또 다른 시련이 찾아온다. 김무진의 공사장 사고와 누나 김윤진(미람)의 등장으로 관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 것. 결국 한규림은 눈물을 삼킨 채 "같이 똥통 속에 처박히고 싶은 거 아니면 얼른 도망가요"라며 김무진을 차갑게 밀어낸다.

하지만 김무진은 상처 입은 한규림을 향해 "규림 씨 한번 안아줘도 됩니까"라고 조심스럽게 묻고, 끝내 그녀를 따뜻하게 끌어안으며 애틋한 엔딩을 완성한다. /kangsj@osen.co.kr

[사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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