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지민경 기자]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트래비스 켈시와 결혼한 지 3일 만에 표절 소송에서 승소했다.
6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 지방판사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10여 곡의 노래에 자신의 시구들을 표절했다고 주장한 플로리다의 한 무명 시인이 14개월 전에 제기한 소송을 재소 불허(다시 소송을 제기할 수 없도록 영구 기각하는 것)로 기각했다.
이날 연방 판사는 원고 킴벌리 마라스코에게 패소 판결을 내리고, 피고인 스위프트, 애런 데스너, 리퍼블릭 레코드,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손을 들어주었다. 소송 기각 문서에서 판사는 "원고의 시는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표현을 포함하고 있지 않으며, 이와 관계없이 원고는 표절(복제)에 대한 타당한 주장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결론지었다.
판사는 마라스코가 출판한 시집 중 하나가 전 세계적으로 약 3,000부만 판매되었으며 그중 어느 것도 적극적으로 홍보된 적이 없다는 점을 원고 스스로 인정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마라스코가 스위프트의 가사에 자신의 시가 쓰였다고 주장한 몇 가지 사례를 짚으며, 스위프트나 공동 피고인들이 그 책들을 봤을 것이라고 타당하게 추정할 만큼 해당 구절들이 충분한 유사성을 가졌다고 상상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 또한 설령 가수가 시인의 아이디어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것이 증명되었더라도 여전히 소송이 성립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3일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 가든(MSG)에서 미식축구선수 트래비스 켈시와 결혼식을 올렸다. 할리우드 배우 아담 샌들러가 주례를 맡은 이들의 결혼식에는 1000여 명의 톱스타 하객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았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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