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본색'·'무간도' 제작자 시남생, 향년 75세로 별세…전남편 서극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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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7월 14일, 오후 03:57


쉬커(서극) 감독의 전처이자 '영웅본색' '무간도' 등을 제작한 홍콩의 유명 프로듀서 스난성(시남생, 施南生·Nansun Shi)이 향년 75세로 별세했다.

중화권 매체 홍콩01에 따르면 스난성은 지난 13일 오후 8시 51분 홍콩의 양화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스난성의 제작사인 필름워크샵에 따르면 스난성은 2022년부터 면역 체계 문제로 건강이 악화했었으며, 최근 몇 달간 세균 감염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 부전을 앓아왔다.

홍콩 영화계의 거장인 스난성은 전 남편인 쉬커와 함께 홍콩 영화의 황금기를 이끌어온 홍콩 영화 뉴웨이브의 대표주자로 알려져 있다.

1951년 홍콩 출생인 스난성은 1981년 영화사 시네마시티에 합류하며 영화계에서 본격적으로 경력을 쌓았다. 쉬커 감독과 함께 1984년 제작사 필름워크샵(영화공작실)을 설립, '상하이 블루스'(1984) '영웅본색'(1986) '첩혈쌍웅'(1989) '황비홍' 시리즈와 '동방불패' '적인걸' 시리즈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또한 그는 필름워크샵을 운영하는 동시, 별도의 다른 회사들과도 협력했는데 그 과정에서 류더화(유덕화)와 량차오웨이(양조위) 주연 '무간도'나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과계' 같은 작품들을 제작했다.

더불어 스난성은 2011년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013년에는 프랑스 문화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을 받기도 했다.

쉬커 감독과는 1996년부터 2014년까지 부부 관계를 유지했다.

쉬커 감독은 스난성의 사망 직후 병원 앞에서 현지 매체들에 "스난생과 가족은 끊임없는 관심과 응원, 그리고 축복에 깊이 감사하고 있다"며 "부디 평안히 영면하고, 그의 정신이 영원히 우리와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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