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되는 '가족관계증명서' 9회를 앞두고 제작진은 차민기(전노민 분)를 떠나보낸 나지니(박세영 분)와 나세리(한고은 분)의 일상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민기의 부재가 가족들에게 남긴 깊은 슬픔과 앞으로 펼쳐질 관계의 변화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지니는 작업실에서 태블릿을 바라보며 복잡한 감정을 추스르고 있다. 앞서 장례식장에서도 그림을 그리며 아버지를 애도했던 그는 이번에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슬픔을 표현할 것으로 보인다. 말보다 그림으로 마음을 전해온 지니가 아버지의 빈자리를 어떻게 견뎌낼지 9회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세리 역시 남편을 잃은 상실감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늘 빈틈없는 모습으로 살아왔던 그는 초췌한 얼굴과 멍한 눈빛으로 허공을 바라보며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 함께했던 공간에 홀로 남겨진 세리의 공허한 표정과 젖은 눈가는 애틋한 감정을 더한다.
특히 세리는 30년 동안 주변의 시선에도 흔들리지 않고 민기만을 사랑해 온 인물인 만큼, 갑작스럽게 찾아온 이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삶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앞선 방송에서는 본처 노영주(임지은 분)의 결정으로 두 곳으로 나뉘어 있던 빈소가 하나로 합쳐지며 오랫동안 이어졌던 갈등이 잠시 봉합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같은 슬픔을 겪고 있는 두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지, 혹은 또 다른 갈등의 시작으로 이어질지도 향후 전개의 관심사다.
장례를 마친 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남겨진 이들의 시간 속에서 세리와 지니가 상실을 극복해 나갈 수 있을지, 그리고 조금씩 변화의 조짐을 보이는 가족들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MBC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9회는 16일 오후 7시 10분 방송된다.
이번 회차는 전노민의 부재 이후 남겨진 인물들의 감정 변화를 중심으로 가족의 의미와 치유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감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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