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코리아' 스틸 컷
지난 8일 개봉한 영화 '하나 코리아'는 낯선 삶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려는 혜선(김민하 분)의 여정을 담은 실화 모티브 아트버스터 영화다. 배우 김민하, 김주령, 안서현이 주연을 맡았고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레이스 당시 봉준호 감독의 통역으로 이름을 알린 샤론 최(최성재)가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다.
김주령은 이번 영화에서 혜선의 하나원 동기이자 먼 곳에 아들을 두고 온 탈북민 숙희 역을 맡아 극의 한 축을 든든히 받쳤다. 그는 타인을 먼저 보듬는 진정한 어른의 면모를 절제되면서도 따뜻한 눈빛으로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히 그는 자기만의 상처를 안고 있으면서도 혜선에 먼저 위로를 건네며 곁을 묵묵히 지키는 든든한 언니 숙희의 모습으로 먹먹한 울림을 남겼다. 이외에도 생활감이 묻어나는 연기와 자연스러운 억양의 평안도 사투리도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김주령은 연극 배우 출신으로 '청춘'(2000)으로 영화계에 입문, '멋진 하루'(2008) '혜화, 동'(2011) '도가니'(2011) '해빙'(2017) '속물들'(2019) 등에 출연했다.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021)에서 한미녀 역을 맡아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번 영화에서 김주령은 담백하지만 깊이 있는 감정선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 냈다. 그는 최근 일본 닛테레 드라마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에 출연, 카리스마 넘치는 열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차기작은 영화 '세대유감'이다.
eujenej@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