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준(사진=HNS HQ)
‘우산 없는 밤’은 우산을 써도 작은 바람에 어깨를 적시는 비처럼, 피할 수 없는 많은 것들에 부딪히며 하루하루를 지나고 있는 이들을 위한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발라드곡이다. 이예준은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촉촉한 보컬로 곡의 감성을 배가했다.
그간 ‘그날에 나는 맘이 편했을까’, ‘미친 소리’, ‘다시 만날까 봐’ 등을 통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고음을 들려줬던 이예준은 이번 신곡에서는 절제된 감정 표현과 한층 편안한 보컬을 앞세워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이예준 신곡 라이브 클립(사진=HNS HQ)
기획 단계부터 장마철을 겨냥해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라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장마가 시작되기 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숏폼 플랫폼에서 날씨와 연결되는 신곡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선보였고, 장마 시즌에 맞춰 노출 시점도 조율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급상승 차트에는 윤토벤이 프로듀싱하고 도유카가 가창한 R&B 발라드풍 신곡 ‘비가 오는 날이야’도 4위에 자리해 있다. 비 오는 날 문득 떠오르는 옛 연인을 향한 그리움과 후회, 미안한 마음을 담아낸 이 곡 또한 ‘우산 없는 밤’과 마찬가지로 장마철을 겨냥해 발매일을 잡아 지난 12일 공개됐다.
유튜브 주간 인기곡 차트(7월 3~9일)에서는 웨이브콜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신곡 ‘비가 와’가 순위권에 이름을 올려두고 있다. 비가 내릴 때 떠오르는 상대를 향한 마음을 노래한 이 곡은 차트 75위에 진입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윤토벤, 도유카 '비가 오는 날이야'(사진=NE, VOT 엔터테인먼트)
올해의 경우 주요 음원차트에서 아직 기존 장마송들의 매서운 역주행 흐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신곡들이 먼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자정의 ‘오늘처럼 비가 오면’, 라밋의 ‘비가 내린 그 자리에’ 등 장마 시즌 공략을 위한 여러 가수들의 신곡 발매가 계속되고 있다.
한 가요기획사 관계자는 “알고리즘 중심의 음악 소비 방식이 자리 잡으면서 기존 히트곡뿐 아니라 새롭게 나온 시즌송도 충분히 힘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장마는 매년 반복되는 만큼 잘 만든 곡은 해마다 다시 소비될 가능성이 있다. 단기 흥행보다 몇 년이 지나도 장마가 오면 다시 찾게 되는 대표곡을 만들어내는 것이 제작자들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