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역과 조연을 거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허남준은 최근 드라마 '멋진 신세계'를 통해 큰 주목을 받으며 2026년 가장 주목받는 배우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이번 화보에서는 한층 깊어진 분위기와 함께 특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인터뷰에서 허남준은 최고 시청률 14%를 기록한 '멋진 신세계'의 주연으로 많은 관심을 받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생각보다 크게 들뜨지는 않았다"며 "가족과 오래된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라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책임감이 더 커졌다"며 "지금 잠시 주목받고 있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그럴지는 모른다. 그래서 일할 수 있을 때 최선을 다하고 싶다. 소속사에도 가능한 일정은 모두 잡아달라고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배우가 되기 전 경험했던 일용직 노동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허남준은 약 3개월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현장에서 일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힘을 쓴 만큼 대가를 받는 것이 신선하게 느껴졌고, 함께 일하던 사람들과도 친해져 매일 출근하는 것이 즐거웠다"고 회상했다.
조연 시절의 경험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낙원의 밤', '스위트홈' 시즌2 등에서는 짧은 등장에도 강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주연 배우들의 흐름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존재감을 보여주기 위해 걸음걸이 하나까지 세심하게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캐릭터를 만드는 방식도 소개했다. '유어 아너'에서는 강한 인물일수록 일부러 힘을 빼려 했고, 반대로 '멋진 신세계'의 차세계는 감정을 숨기기 위해 의도적으로 강한 모습을 드러내려 했다고 밝혔다. 서로 다른 접근 방식을 통해 캐릭터의 개성을 표현하려 했다는 설명이다.
현재는 조선 독립운동 시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 '고래별' 촬영에 한창이다. 허남준은 자신이 맡은 송해수에 대해 "지금까지 연기한 인물 가운데 가장 묵직한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또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본질에 집중하자. 나는 배우이니 연기를 열심히 해야 한다"며 "그래야 좋은 일이 있을 때도 들뜨지 않고, 힘든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고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
한편 허남준의 화보와 인터뷰가 실린 '에스콰이어' 2026년 8월호는 7월 20일부터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에스콰이어' 코리아 공식 웹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화려한 주목보다 꾸준한 연기와 책임감을 먼저 이야기한 허남준의 태도는, 지금의 상승세가 우연이 아닌 오랜 시간 쌓아온 노력의 결과임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에스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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