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첫세계' 스틸(사진=엣나인필름)
토론토국제영화제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칸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힌다. 특히 플랫폼 섹션은 토론토국제영화제의 유일한 경쟁 부문으로, 감독의 뚜렷한 연출 비전과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섹션이다.
앞서 ‘문라이트’, ‘재키’ 등 세계적인 작품들을 소개해 온 가운데, ‘첫세계’는 지난해 ‘세계의 주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플랫폼 섹션에 공식 초청된 한국 영화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영화 '첫세계' 스틸(사진=엣나인필름)
익숙했던 세계가 낯설어지는 순간을 섬세하게 담아낸 윤단비 감독은 “첫사랑은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보다 하나의 세계가 끝나고 다른 세계가 시작되는 순간”이라며, “이 영화가 관객 각자가 통과해 온 저마다의 ‘첫 세계’를 다시 떠올리게 하기를 바란다”는 연출 의도를 전했다.
‘첫세계’의 주인공 ‘진’ 역에는 영화 ‘지우러 가는 길’과 드라마 ‘은밀한 감사’, ‘기리고’, ‘참교육’ 등을 통해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 심수빈이 캐스팅됐다. 신선한 이미지와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주목받고 있는 심수빈은 이번 작품에서 처음 욕망을 자각하는 열일곱 소녀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또한 ‘진’의 세계를 뒤흔드는 ‘두재’ 역에는 배우 김어진이 함께한다. 모델 출신인 김어진은 웹드라마 ‘달달한 그놈’, 드라마 ‘프래자일’ 등을 통해 자연스러운 연기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눈도장을 찍었으며, ‘첫세계’를 통해 스크린 데뷔를 알린다. 두 신예 배우가 만들어낼 신선한 시너지에도 기대가 모인다.
윤단비 감독은 첫 장편영화였던 ‘남매의 여름밤’으로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선택상,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 제49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밝은 미래상, 제19회 뉴욕아시안영화제 최우수 장편 영화상 등을 수상했다.
‘첫세계’는 내년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