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앞둔 곽동연 "걱정 반, 기대 반…'동궁'하고 가 다행"[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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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7월 24일, 오전 11:27

곽동연/더블랙레이블 제공
배우 곽동연이 입대를 앞두고 싱숭생숭한 마음을 전했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학동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동궁'(극본 권소라, 서재원/연출 최정규) 출연 배우 곽동연 인터뷰에서 그는 오는 8월 25일 입대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곽동연은 "사실 다 가는 건데 그걸로 징징대고 싶진 않아"라면서도 "내가 너무 어릴 때 데뷔해 하나의 목표만 보고 십수 년 동안 살다가 그 바운더리를 벗어나 다른 생활을 하게 된다는 게 걱정 반, 기대 반이다,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쌓아온 것을 송두리째 버리고 얼마간은 다른 삶을 살아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먼저 다녀온 형들이 정말 많은 조언을 해주시는데 사실 아무 말도 듣고 싶지 않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대한민국 국민의 의무이니 잘 다녀오겠다"라고 덧붙였다.

입대를 앞둔 곽동연은 '동궁'에서 세자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에 대해 그는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주변에서 (나에 대한) 좋은 반응을 전해 듣고 반신반의했는데, 오늘 인터뷰를 하고 나니 유의미한 결과가 남았구나 싶다, 안도감과 함께 떠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촬영을 마친 게 두 작품 정도 남아있다"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도 "사실 지금 이 나이대에만 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는데 그런 걸 다 털어내지 못해 아쉽다, (이후에는) 현실에 더 맞닿아있는 캐릭터들을 연기해 보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입대 전 곽동연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곽동연은 "장마철이다 보니 여행을 가기엔 제약이 있더라, 그래도 가고 싶었던 곳에 가서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라며 "전역 후 시대에 너무 뒤처질까 봐 걱정이다, 어떻게 따라가야 할지 감도 안 온다, 너무 빨리 흘러가지 않기를 바라고 나도 많이 늙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012년 데뷔한 곽동연은 "벌써 14년이나 활동을 했다는 게 현실감이 없게 느껴진다, 후회하는 건 없지만 활동하면서도 마음이 급했던 것 같다, 어떤 시기는 생각이 안 날 정도로 기억이 조각나 있는 느낌이 든다"라며 "앞으로는 똑바로 보면서 살아야겠다 싶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돌아보면 열심히 살긴 했다, 그런데 너무 열심히만 살다 보니 삶을 즐기지 못한 것 같다"라며 "입대 후에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30대엔 삶을 음미하며 살았으면 한다"라고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겐 "'군백기'는 인터미션이니 기다려달라, 배우들도 인터미션 때 2막을 준비하며 좋은 연기를 하기 위해 스스로를 체크한다, 그런 개념으로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라며 "나에게 도움이 되는 시간을 갖고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 행복하게 지내고 있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동궁'은 귀(⻤)의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가진 구천(남주혁 분)과 비밀을 간직한 궁녀 생강(노윤서 분)이 왕(조승우 분)의 부름을 받고 동궁에 깃든 저주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극에서 곽동연은 형들을 죽이고 세자가 된 뒤 왕에게 죽임당하고, 이후 악귀가 된 인물을 연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동궁'은 현재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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