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된' 표인봉, 서울역 노숙인 위해 붕어빵 굽는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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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7월 26일, 오후 07:20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그룹 틴틴파이브로 1990년대 큰 사랑을 받은 코미디언 표인봉의 따뜻한 근황이 전해졌다.

26일 유튜브 채널 ‘CGN’(기독교 선교방송)에는 ‘개그맨 표인봉이 서울역 앞에서 붕어빵을 굽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CGN’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CGN’ 캡처)
영상에서 표인봉은 아내 유정화 씨와 함께 서울역 광장을 찾아 노숙인들에게 나눠줄 붕어빵과 어묵을 직접 준비하며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번 봉사는 지난해 겨울 아내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표인봉은 “너무 추운 날씨에 노숙인들에게 갓 구운 붕어빵을 드리면 좋겠다는 아내의 말에 함께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표인봉은 단순히 음식을 나누는 데 그치지 않았다. 붕어빵을 기다리는 노숙인들을 위해 직접 노래를 부르고 마술 공연을 선보이며 현장에 웃음을 더했다.

그는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크리스천으로서 사명을 감당한다는 마음으로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오랜 슬럼프를 신앙으로 극복했다는 뒤늦게 목회자의 길을 선택했다. 그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마흔이 넘어 알게됐다”며 “11년 넘게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하나님만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시간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술만 끊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하나님은 더 큰 계획을 준비하셨고, 어느새 목사가 된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공연기획자로도 활동 중인 표인봉은 “틴틴파이브 시절 엄청난 인기 속에 받았던 박수의 영광을 잊을 수 없지만, 크리스천 뮤지컬은 그 박수의 영광을 내가 받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완전히 다른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1992년 SBS 1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표인봉은 그룹 틴틴파이브 멤버로 전성기를 누렸다. 그는 “아직 부족하지만 앞으로도 영광을 돌리는 작업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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