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네 딸의 엄마가 된 아이바오의 출산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5.1%, 순간 최고 시청률 6%를 기록했다. 국내 최초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푸바오와 쌍둥이 루이바오, 후이바오에 이어 또 한 번 판다 가족에게 찾아온 새 생명의 탄생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6월 아이바오는 건강한 새끼 판다를 무사히 출산했다. 양수가 터진 뒤 약 두 시간 동안 진통이 이어졌고, 사육사들은 긴장 속에서 출산 과정을 함께 지켜봤다. 마침내 새끼 판다가 힘찬 울음소리와 함께 세상에 나오자 세 번째 출산을 맞은 아이바오는 새끼가 바닥에 닿기 전 품에 안으며 한층 능숙해진 엄마의 모습을 보여줬다.
출산 다음 날에는 중국에서 온 전문가가 새끼 판다의 첫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분홍빛 피부를 가진 아기 판다는 활력과 움직임, 체중 모두 양호한 상태라는 결과를 받았다. 산후 회복을 위해 사육사들이 준비한 포도당과 식염수도 아이바오는 빠르게 먹으며 체력을 회복했고, 이후에도 새끼와 함께 이동하며 24시간 돌봄을 이어갔다.
생후 한 달이 된 새끼 판다는 몸무게가 1kg을 넘어서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강철원 사육사는 셋째가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아이바오의 한층 숙련된 육아 방식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첫째 푸바오를 출산했을 때는 새끼를 떨어뜨려 모두를 긴장시켰고,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낳았을 당시에도 조심스러운 모습이 이어졌지만 이번에는 한층 여유롭고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한 손으로는 새끼를 돌보고 다른 한 손으로는 먹이를 먹는 능숙한 육아도 눈길을 끌었다.
동생이 생긴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여전히 장난기 넘치는 일상을 이어갔다. 먹이를 두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 가운데, 사육사들은 무더위를 식혀주기 위해 대나무를 넣어 얼린 얼음 침대와 얼음을 띄운 연못을 준비했다. 후이바오는 얼음 침대 위에서 더위를 식겼고, 루이바오는 얼음이 떠 있는 연못에 들어가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며 각자의 방식으로 여름을 보냈다.
한편 강철원 사육사는 산후 회복 중인 아이바오를 위해 직접 죽순을 채취하며 보양식을 준비했다. 신선한 죽순을 받아든 아이바오는 새끼도 잠시 잊은 채 먹이에 집중했고, 강 사육사가 새끼를 대신 안아주며 자연스럽게 공동 육아를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의 호흡이 돋보인 이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6%를 기록하며 이날 방송의 '최고의 1분'으로 선정됐다.
새끼가 성장하면서 아이바오의 육아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혼자 있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주며 독립심을 길러주는 교육을 시작했고, 베테랑 엄마답게 차근차근 새끼의 성장을 돕는 모습을 보여줬다. MC들 역시 어느덧 네 딸의 엄마가 된 아이바오를 향해 놀라움을 드러내며, 사육사들과 함께 건강하게 새끼를 키워갈 앞으로의 이야기에 기대를 나타냈다.
이번 방송은 아이바오의 성숙해진 육아와 사육사들의 세심한 보살핌이 어우러지며, 판다 가족의 따뜻한 성장 이야기를 전해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과 힐링을 선사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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