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수민 / 와이원엔터테인먼트
배우 서수민 / 와이원엔터테인먼트
배우 서수민 / 와이원엔터테인먼트
배우 서수민이 배우의 꿈을 고백했을 때 부모님이 '뒷목'을 잡았다고 말했다.
드라마 '김부장'에서 김부장(소지섭 분)의 딸 민지를 연기한 배우 서수민은 2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뉴스1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 25일 종영한 '김부장'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가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되어 싸우는 복수 액션 드라마다. '김부장'은 매회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간 끝에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최고 시청률 23.1%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서수민은 데뷔작 '김부장'을 통해 눈도장을 찍었다. 첫 드라마임에도 섬세한 감정 표현과 맑은 마스크로 깊은 인상을 남긴 그는 소지섭과 현실적인 부녀 호흡을 완성하며 작품의 감정선을 이끌었다.
<【N인터뷰】 ②에 이어>
-실제 아버지의 반응은 어땠나. 집에서는 어떤 딸인가.
▶아버지는 조금 '에겐남' 이시다. 방송을 보면 '힘들었겠다' 하시면서 우신다. '그렇게 안 힘들었다'고 위로해 드리면서 같이 봤다. 민지랑 비슷한데 내가 조금 더 말이 많고, 더 외향적이다. 극 중 민지는 사춘기도 겪고 있고 어머니가 떠난 것도 알게 돼서 죄책감도 느끼고 있다. 복합적인 감정, 상처도 가지고 있는 아이다. 그런 점이 저와는 다르지 않을까 싶다.
-평소에는 조용한 성격이라고 했는데 배우가 되겠다고 하니까 부모님의 반응은 어땠나.
▶배우 회사 미팅을 부모님 모르게 했다. 부모님이 너무 놀라서 뒷목 잡고 앉으시더라. (웃음) 그렇게 고집부린 게 처음이어서 결국에는 부모님도 제가 정말 하고 싶어 하는 걸 알게 되셨고 나중에는 진심을 깨닫고 응원해 주셨다. 요즘 기뻐하시지만, 제가 대중의 평가를 받고 속상해할까 봐 걱정도 하신다. 그래도 너무 좋아하신다. 아버지 어머니는 거의 '김부장' 이야기만 하신다.
-화면으로 작품을 만나는 것과 실제 현장에서 연기를 하는 건 다른 느낌이었을 것 같다.
▶처음에는 연기를 하고 싶어서 배우가 된 건데, 실제로 연기를 하다 보니까 내 부족함 때문에 장면을 만들려고 표현하는 느낌이 들었다. 선배님들은 어떻게 이렇게 바로 감정을 만드실까 신기했다. 감독님과 선배님들이 도와주셨다. 민지 캐릭터에 빠져서 연기한 적이 있다. 아무것도 안 보이고 상대방과 저만 보이고 감정 자체를 느낀 경험이 기억에 남는다. 나중에 연기를 배우고 현장에 익숙해지면 이런 감정을 더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연기를 포기할 수가 없다. 계속하고 싶다. 연기가 너무 좋고, '왜 연기를 하지?'라는 질문이 사라졌다. 이 감정을 계속 가지고 가고 싶다.
-자신이 생각하는 매력 포인트는. 배우로서 본인의 무기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오디션을 볼 때도, 유튜브에 출연할 때도 뭔가 표현하려고 한 적은 없다. 있는 그대로 내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유튜브 영상도 잘 보면 능숙하지 않다. 완벽하지 않아도 날 것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았다.
-배우로서 더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졌을 것 같다.
▶촬영 후에 다코야키 아르바이트를 했다. 지금도 하고 있다. 방송이 나오고 있어도 딱히 얼굴을 가리고 다니지는 않는다. 생각보다 많이 알아보시지는 않는다. 다코야키를 굽고 있는데 (손님들이) '김부장' 이야기하시더라. (웃음)
-'김부장'은 어떤 작품으로 남을까. 앞으로 계획은.
▶잊지 못할 드라마다. 내가 연기적으로 많이 배울 수 있는 드라마였고 내가 연기를 계속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드라마인 것 같다. 다음에 작품을 하면 액션을 해보고 싶다. 선배님들 액션을 보는데 너무 멋지더라.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다.
▶당연히 유명해지는 것도 좋지만, 대중에게 오래오래 기억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
ich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