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알비더블유(RBW), DSP미디어 제공)
그룹 카드(KARD)가 데뷔 후 처음으로 정규 앨범을 내놓는다. 이번 앨범은 카드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카드가 올해 말 DSP미디어와 계약을 마무리하며 당분간 팀 활동을 중단하기 때문이다.
28일 오후 6시 발매되는 정규 1집 '웨어 투 나우? (파트2) : 나우히어'(Where To Now? (Part.2) : NOWHERE)는 카드가 지난 2024년 8월 발매한 미니 7집 '웨어 투 나우? (파트1 : 옐로우 라이트)'의 연장선에 있는 앨범이다. 수많은 방황 끝에 마주한 진실과 해답을 녹여냈다.
타이틀곡 '백 투 라이프'(Back To Life)는 트로피컬 사운드를 카드만의 방식으로 세련되게 재해석한 뭄바톤 기반의 댄스홀 장르다. 특히 데뷔 초 들려준 '오나나', '올라 올라' 등을 통해 보여줬던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 사운드를 앞세웠다.
카드는 비엠, 제이셉, 전소민, 전지우로 구성된 4인조 혼성그룹으로, 2017년 데뷔해 '오나나', '돈트 리콜', '루머', '올라 올라' 등으로 활동하며 특히 해외에서 사랑받았다. 컴백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한 카드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지난 10년을 생각했다"며 "신곡과 함께 이전 곡들도 함께 역주행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카드(알비더블유(RBW), DSP미디어 제공)
<[N인터뷰] ①에 이어>
-정규 1집 발매와 함께 DSP와 계약을 종료한다고 알렸다. 소식이 나가고 어땠나.
▶(전소민) 음…, 어쨌든 카드라는 그룹에 관심을 가져주신 것 같다. 덕분에 우리 팬들도 이번 앨범을 더 사랑해 주지 않을까. 사실 활동하면서 계속 울까 봐서 걱정이다. 그래도 울기보다는 웃으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 그리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해체'라는 단어 때문에 다들 놀라셨을 텐데, 개개인이 못했던 걸 하고 추후에 잘 돼서 카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니 기다려주면 좋겠다. 사실 아직 각자 미래도 정해지지 않았다.
▶(전지우) 컴백 연습하고 있는데, 무대 위에서 울까 봐 걱정된다. 사실 오늘도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
▶(BM) 그래서 요즘 상상을 한다. '백 투 라이프'가 음악방송에서 1위 하면 눈물을 못 참을 것 같다. '10년이 걸리는구나' 싶을 것 같다. 그래도 정말 했으면 좋겠다.
▶(제이셉) '백 투 라이프'가 그래도 반응을 얻고, 앞에 발매했던 '오나나', '올라 올라' 등 인기 많았던 곡들이 역주행하면 좋겠다. 그러면 나도 울 것 같다. 하하.
-카드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제이셉) 지금 기억나는 순간은 입대 전날이다. 그때 멤버들이 다 와서 아침부터 하루 종일 같이 있다가 그다음 날 배웅해 줬는데 그때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했다. 당시에 활동하다가 군대 갈 생각하면 걱정이 컸는데 멤버들도 있고, 친구들과 부모님이 함께 있으니 그걸로 훈련소를 버텼던 기억이 난다.
▶(전소민) 우리 프리 데뷔 때 몇 곡이 없었는데 처음 투어 가던 게 생각난다. 너무 신나서 네 명이 들떠있고, 사진 찍고 그랬다. 비행기에 주르륵 앉아서 기내식도 먹었고, 그게 벌써 10년 전이라니.
▶(전지우) 사실 기억에 남는 건 너무 많은데…, 지금 생각나는 건 아이튠즈, 빌보드 차트에 진입했을 때다. 그때 사실 몰랐는데 미국에 살고 있던 친오빠가 '이거 너냐'고 캡처해서 보냈더라. 그 차트에 대단한 가수분들과 함께 있는 게 신기했던 기억이다.
▶(비엠) 고향(로스앤젤레스)에서 처음 공연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카드(알비더블유(RBW), DSP미디어 제공)
-그렇다면 다음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
▶(전소민) 계속해서 좋은 음악 들려드리고 싶다. 팬분들께선 그 모습을 가장 좋아해 주는 것 같아서 그러기 위해 노력할 거다.
▶(전지우)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해야 할지, 어떤 모습으로 다가갈지 계속 구상했는데 디테일하진 않아서 아직 비밀이다. 다만 내가 생각한 게 맞는 길인지 아닌지, 다른 길을 찾아봐야 하는지도 생각하고 있다.
▶(제이셉) 사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생각해 보다가 지쳐서 잠깐 멈춘 상태다. 이 생각에 몰두하지 않고 '백 투 라이프'에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생각해도 늦지 않을 거라 본다.
▶(비엠)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신인 배우로서, 그리고 연예인으로서 세 개의 이미지를 어떻게 통합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카드를 어떻게 기억해 주길 바라나.
▶(비엠) 호감 넘치는 그룹으로 기억해 줬으면 한다.
▶(전지우) 최근에 옛날 노래 중 명곡이라고 올려주는 분들이 온라인에 많더라. 카드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계속 우리를 생각해 주면 좋겠다.
▶(제이셉) '곡 하나는 기가 막히게 끓여오던' 그룹으로 기억해달라.
▶(전소민) 에너지 넘치는 그룹. 카드 하면 떠오르는 강한 에너지가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
seunga@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