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방송된 '위대한 가이드3'에서는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 이무진이 활화산 에르타알레를 찾아 에티오피아 대장정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건강을 회복한 김대호가 다시 여행에 합류해 멤버들과 함께 극한의 환경을 헤쳐 나가는 과정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수도권 집계에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40대 남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앞서 건강 이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던 김대호는 한층 밝아진 모습으로 여행을 이어갔다. 평소 소원으로 꼽았던 활화산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그는 "평생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순간인 만큼 마음속 깊이 담아가고 싶다"며 특별한 각오를 전했다. 이에 사형제는 다나킬 사막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함께 시작했다.
에르타알레로 향하는 길에는 끝없이 이어지는 검은 현무암 지대와 황량한 풍경이 펼쳐졌다. 이무진은 "풀 한 포기 없이 검은 모래만 보인다. 저승이 이런 모습일까?"라며 신비로운 풍경에 감탄했고, 김대호는 "반지원정대가 된 것 같다", "마치 화성으로 들어가는 기분"이라며 색다른 감상을 전했다. 특히 이무진은 현장에서 떠오른 영감을 바탕으로 즉석에서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녹음해 새로운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베이스캠프에서 휴식을 마친 뒤 본격적인 등반이 시작되자 유황가스가 사형제를 맞이했다.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매캐한 공기와 강한 자극이 이어졌고, 최다니엘은 "오래 있으면 위험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고 눈도 매우 따가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대호 역시 "목 뒤를 찌르는 듯했고 기침이 나면서 활화산의 위력을 실감했다"고 생생한 경험을 들려줬다.
마침내 살아 있는 활화산 에르타알레와 마주한 네 사람은 장엄한 풍경에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분화구를 가득 메운 연기와 거대한 화산 지형이 압도적인 장관을 연출했고, 김대호는 "판타지 세계에 들어온 것 같다"며 "엘프와 골렘이 나타날 것 같은 분위기였다"고 벅찬 심정을 표현했다.
사형제가 가장 기대했던 것은 붉게 끓어오르는 용암이었다. 하지만 분화구를 뒤덮은 짙은 연기로 인해 용암을 직접 확인하기는 어려웠고, 이들은 또 다른 지점을 찾아 이동했다. 유동성이 큰 용암이 흐르는 에르타알레의 특성 덕분에 분화구 밖에서도 용암이 흘렀던 흔적과 최근 식은 용암 지대, 곳곳에서 피어오르는 뜨거운 연기를 가까이에서 확인했다. 아직 열기가 남아 있는 지면을 직접 밟으며 살아 있는 화산의 숨결을 온몸으로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비록 용암을 눈앞에서 보지는 못했지만 네 사람은 이번 경험 자체가 큰 의미였다고 입을 모았다. 최다니엘은 "눈에 보이는 것만이 진실은 아니다. 보이지 않아도 우리 발밑에는 살아 있는 진실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고, 박명수는 "활화산에서 느낀 감정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왜 이런 고생을 하며 왔는지 이제야 이해된다. 충분히 올 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베이스캠프로 돌아온 사형제는 달빛 아래에서 에티오피아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저녁을 기다리던 박명수와 이무진은 함께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고, 박명수가 준비한 라면은 특별한 야식으로 모두를 웃게 했다. 김대호는 "인생 최고의 라면이었다"고 극찬했고, 처음에는 라면을 사양했던 이무진도 결국 젓가락을 들며 특별한 한 끼를 함께 즐겼다.
방송 말미에는 다음 여행지인 모로코가 공개됐다. 제작진은 북아프리카 아틀라스산맥 최고봉 투브칼(4,167m) 등반 계획을 전했고, 멤버들은 고산증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실려 내려오느니 안 가면 안 되냐"고 농담을 건넸지만, 김대호는 킬리만자로 등반 경험을 떠올리며 "올라가야만 볼 수 있는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결국 박명수도 "평생 한 번 해볼 경험이니 도전해보자"며 새로운 여정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사형제의 새로운 모험이 펼쳐질 모로코 편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3'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극한의 환경 속 도전과 멤버들의 진솔한 감정, 여행이 주는 성취감을 균형 있게 담아내며 에티오피아 편의 여운을 깊게 남긴 마무리였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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