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영화 매출 5790억, 팬데믹 전 94% 수준 회복…'왕사남' 등 韓작품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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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7월 29일, 오전 09:52

'왕과 사는 남자' '군체' '살목지' 포스터

상반기 한국 영화 매출액이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94.2% 수준까지 회복됐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영화 매출액은 5790억 원, 관객 수는 5705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9%(1711억 원), 34.2%(1455만 명) 증가한 성적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는 한국 영화의 흥행이 돋보였다. 한국 영화 매출액은 3702억 원, 관객 수는 3737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7%(1665억 원), 74.9%(1601만 명) 증가했다. 이는 팬데믹 이후 상반기 한국 영화 최고치 기록으로, 팬데믹 이전(2017~2019년) 상반기 평균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94.2%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영화는 매출액 2088억 원, 관객 수 1968만 명을 기록하며 관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6.9%(146만 명) 감소했다. 다만 '프로젝트 헤일메리'와 '아바타: 불과 재' 등 특수상영 비중이 높은 작품들이 흥행한 영향으로 매출액은 2.3%(46억 원) 소폭 증가했다.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전체 매출 대비 특수상영 매출 비중이 30.2%, '아바타: 불과 재'는 49.9%를 기록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상반기 전체 흥행 1위에 등극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 영화다. 이 영화의 매출액은 1631억원이었으며, 관객 수는 1691만 명인데, 특히 매출액에서는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군체'(605억 원, 574만 명), '살목지'(333억 원, 324만 명)가 각각 2, 3위에 오르며 상반기 흥행 상위권을 모두 한국 영화가 가져갔다.

상반기 배급사 1위는 역시 (주)쇼박스였다. 쇼박스는 올해 '왕과 사는 남자' 뿐 아니라 '군체' '살목지' '만약에 우리'까지, 배급한 영화 4편이 모두 흥행에서 성과를 보였다. (주)쇼박스의 상반기 매출액 점유율은 48.6%(매출액 2,814억 원)이다. 그 뒤는 '아바타: 불과 재' '토이 스토리 5'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등 9편을 배급한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유한책임회사가 이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유한책임회사의 매출액 점유율은 13.8%(매출액 431억 원)이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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