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박경 향기 물씬"…더윈드, 14개월 만의 컴백으로 신(新)바람 일으킬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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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7월 29일, 오후 05:07

더윈드(The Wind)가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청량 사운드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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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윈드(타나톤, 최한빈, 박하유찬, 안찬원, 장현준)의 미니 4집 '세컨드 윈드 : S#00(Second Wind : S#00)'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세컨드 윈드 : S#00'은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한 더윈드의 새로운 호흡을 담은 앨범으로, 부제 'S#00'은 새로운 시작이 아닌 레벨업을 뜻하는 오리진 코드다. 모든 이야기가 시작되는 좌표이자 더윈드가 펼쳐낼 새로운 세계관의 첫 페이지를 의미하기도 한다. 더윈드는 지난 시간과 경험을 발판 삼아 새로운 방향을 향해 다시 질주해나갈 예정이다.


신보에는 펑키한 메인 기타 리프와 EDM 스타일의 리드 신스가 특징인 타이틀 '파티 라이크 어 록 스타(Party Like A Rock Star)'를 시작으로, 몽환적이고 청량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위드 더 윈드(With the Wind)', 헤비한 808 베이스와 레이지 사운드로 무장한 '댓츠 스무브!(That's Smoove!)', 그리고 2000년대 초반의 발라드가 지닌 아련한 정서를 더윈드만의 감성으로 풀어낸 '떨어(Shiver)'와 상대의 오락가락하는 태도에 혼란스러워하면서도 끝내 진심을 확인하고 싶은 감정을 담은 '이랬다 저랬다(Back and Forth)'가 수록됐다.


'새로운 시작'이라는 앨범명에 담긴 의미에 걸맞게 더윈드가 신보를 내기까지엔 짧지 않은 시간이 필요로 했다. 지난해 발매한 2주년 기념 싱글 '안녕 내일' 이후 무려 1년 2개월 만에 가요계에 돌아온 것.


이런 이유 탓에 장현준은 이번 컴백이 "두 번째 기회처럼 느껴지기도 한다"면서, "좋은 기회가 온 만큼 더 성장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 우릴 응원해주는 모든 분들께 우리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고, 박하유찬은 "운동할 때 한계를 넘은 뒤 다시 힘이 생기는 순간을 '세컨드 윈드'라 부르기도 하더라. 더 멀리, 오래 달릴 수 있는 힘을 의미하는데, 이를 발판 삼아 더 멀리 도약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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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 않은 공백을 어떻게 보내려 했을까. 장현준은 "실력적인 부분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 표정과 제스처, 무대를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자신감이 많이 올라온 상태다. 표정과 제스처에 초점을 두고 무대를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이어 박하유찬은 "이전엔 주어진 동선과 안무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이젠 어떻게 하면 무대를 더 잘 살리고 잘 표현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있다. 주도적으로 무대를 만들어내는 부분이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닐까 싶다. 두 번째로 받은 소중한 기회인 만큼 멤버 모두가 새벽부터 나와 열심히 준비했는데, 가요계에 부는 새로운 바람을 넘어 폭풍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의 또 특별한 점은 블락비 박경이 전곡의 작사·작곡 및 프로듀싱을 담당했다는 점. 최한빈은 박경과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곡 작업을 하기 전부터 '자격지심'이나 '보통연애'를 플레이르스트에 넣고 다닐 정도로 엄청난 팬이었다. 함께할 수 있어 너무나 행복했다"라고 답했고, 타나톤 역시 "영광이었다. 이미 좋은 곡들을 많이 만드신 분이라 기대가 컸고, 또 우리의 색깔이 (박경의 손안에서) 어떻게 표현될까 기대됐다. 우리의 매력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새로운 분위기까지 더해줘 놀라웠다"라고 말했다.


박경의 디렉팅 스타일도 들려줬다. 박하유찬은 "자신 있게 에너지를 최대한 보여달라 했다. 덕분에 더 몰입해서 녹음에 임할 수 있었다"라고 했으며, 장현준은 "처음엔 이런 스타일의 곡이 익숙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선배님이 '긴장 안 해도 된다'고 용기를 주셨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타나톤의 경우 "거의 모든 부분을 디렉팅 해줬는데, 목소리 톤부터 호흡, 발음과 감정까지 디테일하게 만져주셨다. 그런 부분에서 많은 배움을 얻었다"라고 전했다.

박경이 메인 프로듀싱을 맡은 만큼, '파티 라이크 어 록 스타'에는 블락비와 박경의 향기가 듣자마자 물씬 느껴지는 편이다. 이런 기시감은 일부 리스너들에겐 긍정적으로 다가갈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흡사하다는 지적을 이끌어낼 수도 있다. 최한빈은 이런 이른 우려에 대해 "블락비 선배들은 신나는 모습, 악동 같은 모습에 초점을 뒀다면, 우린 청량을 중심에 두고 있다. 악동보단 살짝 날티나는 모습에 가깝다 할 수 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박하유찬 역시 "우리가 늘 하던 청량과 통통 튀는 에너지는 유지하되, 묵직한 에너지와 그루브한 매력을 더해 새로운 면모를 보여드리려 했다. 그 부분을 집중해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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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1년 2개월 만에 위즈(팬덤명) 곁으로 돌아온 이들이지만 아쉬운 소식도 있다. 리더 김희수가 건강 문제로 활동 중단에 돌입하며 이번 컴백 활동에도 불참하게 된 것. 빈 리더 자리는 멤버들의 투표 아래 박하유찬이 메꾸게 됐다.


김희수 대신 리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박하유찬은 "처음엔 최연장자가 아니라 '내가 과연 희수 형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까?' 걱정과 부담이 컸는데, 멤버들이 믿고 맡겨준 만큼 잘해내고 싶었다. 희수 형을 본받아 잘 이끌어가야겠다 생각했다"라며 리더로서 느낀 부담감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희수 형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멤버들끼리 평소보다 더 열심히 무대를 준비했다. 보컬과 퍼포먼스에 더 집중해 연습에 임했다"라며 남다른 마음가짐을 들려줬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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