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놀런 "꼭 韓 오고 싶었다"…데이먼·테론 '오디세이' 여정 초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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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8월 03일, 오전 11:50

배우 샤를리즈 테론(왼쪽부터)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엠마 토마스 프로듀서, 맷 데이먼이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오디세이’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디세이'는 10년간 이어진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맷 데이먼 분)가 왕의 부재를 틈타 그를 기다리고 있는 아내 페넬로페(앤 해서웨이 분)와 아들 텔레마코스(톰 홀랜드 분)에게 돌아가기 위한 여정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2026.8.3 © 뉴스1 권현진 기자
천만 영화 '인터스텔라' 등 우리나라에서 큰 사랑을 받는 크리스토퍼 놀런(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신작 '오디세이'를 들고 처음 한국을 찾았다. 여기에 할리우드 스타 맷 데이먼, 샬리즈 세런(샤를리즈 테론)이 내한 일정에 함께하며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오디세이'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려 맷 데이먼, 샬리즈 세런,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 엠마 토마스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오디세이'는 10년간 이어진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맷 데이먼 분)가 왕의 부재를 틈타 그를 기다리고 있는 아내 페넬로페(앤 해서웨이 분)와 아들 텔레마코스(톰 홀랜드 분)에게 돌아가기 위한 여정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놀런 감독은 "영화가 우리에게 제공해 줄 수 있는 것, 극장이 제공해 줄 수 있는 건 관객과의 공유"라며 "일인칭 시점으로 이야기를 전하면서도 심리적으로, 주관적인 인사이트를 교류한다는 게 개인적이면서도 집단적인 경험"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디세이'는 관객분들을 이 여정에 초대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며 "관객들도 배에 타고, 갑판에 오르고, 산을 오르고, 동굴에 들어갈 수 있도록 찍었다, 꼭 스크린을 통해서 체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오디세이’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디세이'는 10년간 이어진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맷 데이먼 분)가 왕의 부재를 틈타 그를 기다리고 있는 아내 페넬로페(앤 해서웨이 분)와 아들 텔레마코스(톰 홀랜드 분)에게 돌아가기 위한 여정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2026.8.3 © 뉴스1 권현진 기자
이들은 지난 1일 내한했다. 개봉을 하루 앞둔 오는 4일에는 레드카펫을 통해 국내 팬들과 만난다. 놀런 감독과 데이먼은 유재석이 진행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홍보에 나선다.

'오디세이'는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테넷' '오펜하이머​' 등 작품으로 국내에서만 36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이다.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는 놀런 감독은 "한국 관객들이 '인터스텔라'를 정말 좋아했다는 걸 알고 있다"며 "어떤 영화를 만들었는데 내가 가본 적이 없는 나라에서 내 영화를 좋아한다는 건 신기하고 좋은 일이라 꼭 그 나라에 가보고 싶어지게 된 것 같다, 한국분들과 처음 만나 뵐 수 있어서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멧 데이먼이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오디세이’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디세이'는 10년간 이어진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맷 데이먼 분)가 왕의 부재를 틈타 그를 기다리고 있는 아내 페넬로페(앤 해서웨이 분)와 아들 텔레마코스(톰 홀랜드 분)에게 돌아가기 위한 여정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2026.8.3 © 뉴스1 권현진 기자
데이먼은 10년 만에 내한이다. 그는 "다시 한국에 오게 되어 너무너무 기쁘다"라며 "10년이 지났다는 걸 믿을 수가 없다, 저희가 그 당시에 어디에 가고 싶은지 이야기하면서 한국도 정말 오고 싶다고 했는데 오늘 와서 기쁘다"고 인사했다. 한국에 오자마자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 경기를 본 데이먼은 "야구를 너무 재밌게 봤다"며 웃기도.

세런은 최근 한국에 여행 온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 홍보 일정으로는 처음 내한한 그는 "제 딸과 그냥 놀러 왔는데, 저는 한국의 문화를 너무 사랑하고 여기 친구들과 노는 걸 좋아하는데 다시 올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 이어 "한국에 오면 도착하자마자 에너지가 바뀐다고 친구에게 얘기했다"며 "서울은 아름답고 문화가 풍성해서 공항에 내리자마자 알 수 있다"고 애정을 전했다.
배우 샤를리즈 테론이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오디세이’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오디세이'는 10년간 이어진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맷 데이먼 분)가 왕의 부재를 틈타 그를 기다리고 있는 아내 페넬로페(앤 해서웨이 분)와 아들 텔레마코스(톰 홀랜드 분)에게 돌아가기 위한 여정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2026.8.3 © 뉴스1 권현진 기자
'인터스텔라', '오펜하이머'에 이어 세 번째로 작업하게 된 데이먼은 "감독님께서 저한테 이걸 맡기고 싶다고 했을 때 저는 그때부터 이것이 정말 최고의 기회이자, 제 커리어 최고의 경험이 될 거라 생각했다"며 "이미 이전에 두 편을 작업한 적이 있었고 그땐 비중이 작았지만, 감독님 작업 과정이 훌륭했기 때문에 이번 작업이 접근법 측면에서는 비슷하면서도 힘든 작업일 거라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작업이 최초였는데 영화를 위해서 헌신하는 모든 사람과 촬영한다는 것이 정말 힘들었지만 그만큼 즐거웠다"며 "그리고 제가 바랐던 그 어떤 경험보다도 위대했다"고 극찬했다.

놀런 감독과 처음 작업한 세런은 "놀랐던 게, 감독님께서 너무나 친밀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더라, 마치 독립영화를 찍는 것 같았는데 이 부분은 예상을 못 했다"라며 "워낙에 대규모이다 보니까 이렇게까지 친근하게 작업할 거라 생각을 못 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놀런 감독과 차기작에도 함께하고 싶다고 했다. 데이먼은 "당연히 차기작도 '예스'라고 하겠다"라며 "놀런 감독의 작품에 참여했다는 건 모든 배우가 부러워할 것 같다, 마치 12편 같더라도 괜찮다"며 웃었다. 세런은 "놀런 감독님 번호가 제게 있으니까 차기작 있으면 바로 전화해달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배우 샤를리즈 테론과 맷 데이먼(오른쪽)이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오디세이’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디세이'는 10년간 이어진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맷 데이먼 분)가 왕의 부재를 틈타 그를 기다리고 있는 아내 페넬로페(앤 해서웨이 분)와 아들 텔레마코스(톰 홀랜드 분)에게 돌아가기 위한 여정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2026.8.3 © 뉴스1 권현진 기자
놀런 감독과 모든 작품을 작업해 온 토마스 프로듀서는 "이쯤이면 크리스토퍼 마음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오펜하이머'가 생각보다 잘 돼서 그때 크리스한테 다음 건 어떤 걸 할 거냐고 물었는데 그 답변을 들었을 때 놀랐다, 크리스는 매번 새로운 걸 하려고 하고 모멘텀을 잘 활용해서 다음 작품으로 이어가려고 해서 이번 작품이 유독 특별하다, 그냥 이 이야기를 각색한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놀런 감독은 "관객분들이 영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체험하고 원하는 답을 떠올리시길 권장한다"라며 "이 이야기를 모르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최대한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모험 이야기로서 엔터테이닝하게 만들었으니 한국 관객분들이 이걸 보시고 그냥 경험해 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오디세이'에는 맷 데이먼,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 로버트 패틴슨, 젠데이아, 샬리즈 세런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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