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한국 꼭 오고 싶었다"…'오디세이' 내한서 진심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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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8월 03일, 오후 05:02

영화 '오디세이'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배우 맷 데이먼, 샤를리즈 테론, 엠마 토마스 프로듀서가 함께한 내한 기자간담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작품에 대한 제작 비하인드부터 한국 관객을 향한 애정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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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비롯해 엠마 토마스 프로듀서, 극 중 '오디세우스'를 연기한 맷 데이먼, '칼립소' 역의 샤를리즈 테론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공식적으로 처음 한국을 찾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한국에서 받은 환대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그는 "한강을 따라 걸었는데 정말 아름다웠고 팬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기뻤다.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스텔라'를 사랑해 준 한국 관객들 덕분에 언젠가는 작품과 함께 한국을 찾고 싶었는데, 그 바람을 이루게 돼 영광스럽다"며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엠마 토마스 프로듀서는 한국 전통 장신구인 노리개를 착용하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샤를리즈 테론은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한국만의 문화를 느낄 수 있어 좋다"며 "몇 달 전에도 딸과 함께 한국을 찾았는데, 이번에는 '오디세이'로 다시 오게 돼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 약 10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맷 데이먼 역시 "홍보 투어를 논의할 때 가장 오고 싶었던 나라 중 하나가 한국이었다"고 말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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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은 촬영 과정에 대한 다양한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세 번째 작품을 함께한 맷 데이먼은 감독으로부터 직접 출연 제안을 받았던 순간을 떠올리며 "내 배우 인생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이 여러 챕터와 다양한 촬영지로 구성돼 마치 여러 편의 영화를 동시에 찍는 느낌이었다면서도 "놀란 감독의 차기작이라면 12편 분량이라도 기꺼이 함께하고 싶다"고 변함없는 신뢰를 표현했다.

이번 작품으로 처음 놀란 감독과 작업한 샤를리즈 테론도 촬영 현장을 돌아봤다. 그는 "독립영화를 만드는 것처럼 현장 분위기가 친밀하고 따뜻했다"며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어 정말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자신이 맡은 '칼립소'에 대해서는 "기존에 해보지 않았던 정적인 캐릭터를 표현할 기회를 얻어 배우로서 매우 의미 있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경험의 가치에 대해서도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그는 "카메라를 통해 일인칭으로 촬영된 장면조차 관객들이 함께 체험하는 집단 경험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영화만이 가진 특별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플랫폼이 존재하는 시대에도 작품을 가장 창의적으로 완성하는 공간은 극장"이라며 극장 관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또한 "'오디세이'를 만들면서 관객들이 오디세우스와 함께 항해하고 산을 오르고 동굴을 탐험하는 여정의 일부가 되길 바랐다"며 "이 같은 경험을 극장에서 다른 관객들과 함께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작품의 감상 포인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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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말미에는 엠마 토마스 프로듀서가 작품의 차별성을 소개했다. 그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매 작품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는 연출자라며 "'오디세이'는 이전 작품에서 얻은 경험을 모두 담아낸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한 원작 각색을 넘어 역대 최고 수준의 제작비와 스케일로 완성한 작품"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우들과 제작진은 마지막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오디세이'는 각자의 삶의 위치에 따라 서로 다른 울림을 전할 수 있는 영화"라며 "다양한 주제와 유대감을 통해 관람 후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하며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오디세이'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연출과 맷 데이먼, 샤를리즈 테론 등 화려한 배우진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오는 8월 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번 내한 기자간담회는 작품의 제작 비하인드뿐 아니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배우들이 전한 영화 철학까지 더해지며 '오디세이'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 자리로 평가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유니버설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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