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동주’는 집안의 기둥인 첫째, 똑 부러진 둘째, 귀여운 막내 사이에서 어떻게든 사랑받기 위해 매 순간 온몸으로 부딪쳐 살아온 인물이다.
머리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다혈질 행동파이자 늘 사건사고를 몰고 다니는 시한폭탄 같은 존재로, 부상으로 프로레슬링을 접은 후에도 차고 넘치는 에너지로 이번 가족 복수 계획에서 몸 쓰는 일을 전담한다. 앞뒤 재지 않고 일단 뛰어들고 보는 ‘동주’로 분한 이연은 극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자매들의 입체적인 관계를 완성한다.
이연(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담쟁이> 때부터 이연을 눈여겨보았다는 김미조 감독은 “이연이 아닌 ‘동주’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주었다”며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또한 “액션이 많아 체력적으로 고되었음에도 단 한 번의 불평 없이 열성적으로 임해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연은 자신이 맡은 ‘동주’에 대해 “가족 구성원 중 가장 거칠고 튀지만, 사실은 엄마의 응어리진 마음을 풀어 고 싶어 몸을 던지는 어린 딸” 이라며 인물이 가진 애틋한 내면을 짚었다. ‘동주’의 거친 모습부터 여린 내면까지 밀도 높게 소화할 이연의 열연은 극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경주기행’은 데뷔작 ‘갈매기’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미조 감독의 첫 상업영화다. 특히 지난 3월 열린 제24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관객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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