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에서 하율리는 독살 전문 킬러 오현남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특히 지난 7일과 8일 방송된 3-4회에서는 오현남의 숨겨진 진심이 드러나며 극에 새로운 활력이 더해졌다.
유보나(공효진 분)는 오래전 자신이 구했던 아이가 바로 오현남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평범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바랐던 그를 이런 식으로 다시 만나게 되어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반면 오현남은 유보나처럼 누군가를 지키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그의 곁에 나란히 설 수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 지금까지 달려왔음을 털어놓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오현남을 움직여온 감정의 실체도 드러났다. 과거 우연히 마주한 유보나가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실망했고, 자신에게 신이자 영웅이었던 '킹피셔'로 다시 돌아오길 바랐다는 진심을 고백한 것. 하지만 권태성(정준원 분)을 향한 유보나의 진심을 직접 확인한 뒤 그의 선택을 이해하게 됐다.
이후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냉철하고 날카롭던 오현남은 어느새 유보나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자 '보나 바라기'가 되어 유보나를 향한 애정 어린 눈빛과 숨길 수 없는 팬심, 사소한 행동 하나에도 기뻐하는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영업3팀에서도 오현남의 존재감은 더욱 선명해졌다. 팀원들과 조금씩 호흡을 맞춰가는 것은 물론, 특유의 통통 튀는 매력과 솔직한 성격으로 팀 분위기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여기에 유보나와 함께 사건을 마주하며 자신의 신념을 다시 돌아보고 성장해가는 과정까지 설득력 있게 그려졌다.
하율리는 이번 회차에서 오현남의 감정 변화를 섬세한 완급 조절로 풀어냈다. 차가운 카리스마 대신 동경과 설렘, 혼란과 깨달음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인물의 서사를 더욱 밀도 있게 완성했고, 여기에 사랑스러운 면모까지 유연하게 오가며 오현남이라는 캐릭터를 한층 입체적으로 빚어냈다.
미스터리한 존재에서 벗어나 극의 활력을 책임지는 핵심 인물로 자리매김한 하율리. 이에 하율리가 앞으로 이어나갈 활약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뜨겁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언니~", "유보나 덕질하는 현남 귀엽다 ㅋㅋㅋ", "구원서사 미쳤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유부녀 킬러'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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