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90세 할머니, 견손주 푸주 위해 제주도行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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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8월 10일, 오전 11:40

‘TV 동물농장’에서 90세 할머니와 견손주 푸주의 각별한 여름방학 이야기가 다시 시청자들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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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방송 이후 큰 화제를 모았던 푸주와 할머니의 근황이 공개된 가운데, 이번 방송에서는 여름을 맞아 제주도에서 육지 할머니 집으로 피서를 온 푸주를 위해 정성을 다하는 할머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4.3%, 순간 최고 시청률 5.2%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이다.

푸주가 할머니 집에 도착하자마자 펼쳐진 것은 특별한 아침 식사였다. 할머니는 오랜만에 찾아온 견손주를 위해 영양을 고려한 오첩반상을 준비해 식판에 차려냈다. 푸주를 만나기 전부터 함께하고 싶은 일들을 하나씩 적어두며 여름방학을 기다렸던 할머니의 마음도 공개됐다.

집 안에서도 푸주를 향한 할머니의 애정은 곳곳에서 발견됐다. 직접 만든 전용 빨래대 계단은 물론이고, 자신의 값비싼 스카프와 리모컨을 활용해 만든 수제 장난감까지 준비해 푸주를 위한 환경을 완성했다. 할머니에게 푸주는 그야말로 귀한 공주님이었다.

방송 출연 이후 달라진 푸주의 인기도 눈길을 끌었다. 외출을 하면 푸주의 이름을 알아보고 불러주는 사람들이 생겼고, 할머니 역시 이런 관심을 은근히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마치 자신도 유명인이 된 듯한 분위기 속에서 할머니와 푸주는 동네 노인정을 찾아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노인정에서도 푸주의 인기는 뜨거웠다. 어르신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푸주는 간식까지 챙겨 먹으며 제대로 된 ‘공주 대접’을 받았다.

할머니가 준비한 여름방학 일정은 계속됐다. 손녀 예빈 씨와 함께 푸주와 물놀이를 하기 위해 일산에 있는 예빈 씨의 본가를 찾은 것. 수영장에 도착한 할머니는 가장 먼저 푸주가 들어갈 물의 온도를 세심하게 확인했다.

푸주는 수영장에서 수준급 실력을 보여주며 ‘수영 천재’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할머니는 손녀보다도 푸주에게 시선을 집중하며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저녁 식사 역시 푸주가 먼저였다. 할머니는 푸주에게 영양식인 백숙을 챙겨줬고, 정작 배고픈 손녀는 뒷전으로 밀려나 웃음을 자아냈다.

푸주는 할머니의 일상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왔다. 평소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던 할머니에게 푸주는 단순한 반려견을 넘어 대화를 이어갈 수 있게 해주는 특별한 존재가 됐다.

‘TV 동물농장’ 출연 이후 할머니는 이웃들에게 푸주 이야기를 꺼내며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평범하게 흘러가던 일상에도 새로운 활기가 더해졌다. 여기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푸주의 팬미팅까지 성공적으로 열리면서 할머니와 푸주가 함께한 일주일은 더욱 특별한 추억으로 남게 됐다.

하지만 여름방학에는 끝이 다가왔다. 손녀 예빈 씨와 푸주가 다시 제주도로 돌아가야 하는 날이 찾아온 것.

그런데 이별을 앞둔 순간 예상하지 못한 장면이 펼쳐졌다. 할머니가 캐리어를 직접 끌고 나타난 것이다. 푸주와 헤어지는 것이 아쉬웠던 할머니는 결국 직접 제주도로 함께 가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할머니와 푸주의 여름방학은 예상보다 길어지게 됐다. 잠시의 이별 대신 함께 제주도로 향하면서 두 사람의 특별한 이야기도 계속될 전망이다.

‘TV 동물농장’ MC 토니안은 이날 방송을 통해 푸주와 할머니의 특별한 관계를 지켜본 뒤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내 편을 가진 푸주가 너무 부럽다”고 감탄했다.

SBS ‘TV 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된다.

이번 이야기는 반려견과 보호자의 관계를 넘어, 푸주를 통해 새로운 일상의 활력을 얻은 90세 할머니의 모습을 보여주며 반려동물이 사람의 삶에 얼마나 깊은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따뜻하게 보여줬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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